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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FM 인수나선 이도, 부동산 종합운영관리 노린다 전략적투자자로서 경쟁력 강화 전략…S&I FM, 외부 사업 확대 시너지 가능

이정완 기자공개 2021-10-19 13:25:3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8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운영관리(O&M) 기업 이도가 LG그룹 계열 부동산 건물관리 회사인 S&I에프엠(F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도는 그동안 부동산 자산관리(PM), 임대차관리(LM) 영역에서는 강점이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건물관리(FM) 사업은 규모가 작아 보완이 필요했다. 때마침 S&I에프엠이 매물로 나온 덕에 인수를 통해 종합부동산그룹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도가 KB PE와 컨소시엄을 꾸려 S&I에프엠 지분 60% 인수전에 참여한다. 이도는 ‘밸류업(Value-Up) 전문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며 자산 O&M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친환경(폐기물·에너지·수처리) 분야뿐만 아니라 인프라(고속도로·교량·터널·철도), 부동산(오피스빌딩·상업시설), 기숙사(고등학교·대학교·기업형), 컨세션(휴게소·골프장) 등 다양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통합 플랫폼 기업을 표방한다.

이번 인수전 참전은 부동산 사업 육성을 위한 것이다. 부동산 사업부문은 상업용, 기업용 부동산 자산에 대한 전략적 PI(자기자본투자) 및 개발을 비롯해 PM, LM, FM, 투자자문, 컨설팅 등 종합부동산 서비스를 지향한다. 하지만 회사 내부적으로 PM, LM은 경쟁력을 갖췄지만 FM은 규모를 키울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O&M을 뛰어넘어 부동산 투자와 시행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FM까지 더해 부동산 서비스 전반을 원스톱으로 제공해야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도가 부동산 영역을 키우기 위해 인수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동산 O&M 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말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성장을 꾀했다. 이도는 2018년 말 굿모닝씨오엠을 시작으로 비슷한 시기 이지스자산운용 자회사이던 코어밸류를 인수했다.

굿모닝씨오엠은 학교 기숙사를 전문적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2005년 12월 설립됐다. 명지대학교와 명지외국어고등학교,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인천글로벌 대학교 게스트하우스 등 다수의 학교 기숙사를 위탁 운영하는 국내 대표 교육시설 운영업체로 꼽힌다.

코어밸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 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됐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씨티스퀘어, 태평로빌딩, 수송스퀘어, 바른빌딩 등 대형 오피스 빌딩, 인사동 쌈지길, 센터포인트몰, 홈플러스 매장(11개점), 가로골목 등 상업시설을 포함해 47개 사업장과 연면적 136만2106㎡ 부동산 자산을 운영 중이다.

이도의 부동산 사업부문 실적은 M&A와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8년 50억원이던 부동산 사업부문 매출은 2019년 357억원으로 7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해 부동산 사업부문 매출은 329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도가 S&I에프엠 인수에 성공한다면 지금껏 회사가 실시한 M&A 중 가장 큰 규모의 거래가 될 전망이다. S&I에프엠 지분 60% 거래가격은 2500억원 수준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도 입장에서는 대기업 계열사 인수를 노리는 것인 만큼 전략적투자자(SI)로서 S&I에프엠 자체 성장 비전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S&I에프엠의 모회사인 S&I코퍼레이션이 건물관리 사업을 자회사로 물적분할해 매각을 결정한 것도 일감 몰아주기라는 비판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외부 고객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S&I코퍼레이션은 ㈜LG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건물관리 사업 역시 LG그룹 계열사를 핵심 고객으로 삼았다. 여의도 LG트윈타워, LG마포빌딩, LG광화문빌딩 등 계열사 오피스를 비롯 그랑서울타워, GS강남타워, LS타워 등 범LG가 오피스도 관리하고 있다.

이도 측에서는 회사가 갖춘 부동산 O&M 역량을 S&I에프엠에 더해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한다. 업계에서도 양사의 윈윈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도는 인수를 성사시킨 후 일본 미쓰이부동산과 같은 종합부동산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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