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PSG운용, 새 먹거리 '신기사' 비상장 투자 확대 신기사 Co-GP로 미국 비상장사 투자 단행…수익성 강화 차원
김진현 기자공개 2021-11-05 07:45:57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3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경PSG자산운용이 비상장 투자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신기술투자조합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으로 뛰어들었다.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장 투자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최근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 등록 후 비상장 기업 투자에 참여했다. 유경PSG자산운용이 투자한 회사는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현재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유경PSG자산운용은 꾸준히 비상장 기업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 초부터 토모큐브, 셀미트, 뉴라클제네틱스, IR큐더스 등과 같은 벤처 기업에 투자에 참여했었다.
그간 펀드를 통해 비상장 투자를 늘려오던 유경PSG자산운용은 이번에는 처음으로 신기사 Co-GP로 투자에 나선 것이다. 유경PSG자산운용은 좋은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비히클을 활용해 투자를 늘려가겠다는 입장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고 이후 수탁회사들이 비상장 기업 투자 수탁을 잘 받아주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유경PSG자산운용도 신기사 Co-GP 형태의 투자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유망한 투자 대상이 있는데도 외적인 문제로 인해 투자가 불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히클에 제약을 두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경PSG자산운용은 현재 600억원 정도 규모의 비상장 투자 전용 블라인드펀드를 운용 중이다. 해당 펀드를 통해 꾸준히 트랙레코드를 쌓아가면서 외부 기관투자가 자금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체투자 부문 인력 이탈 이후 회사의 색채 변화를 주고 있는 유경PSG자산운용은 새로운 먹거리로 비상장 투자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유경PSG자산운용의 사업개발본부가 비상장 투자의 주축 부서다.
이러한 색채변화는 한동엽 대표이사의 이력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창업투자회사 알케이캐피탈 등을 거쳤다. 한때 심사역으로도 근무한 바 있는 한 대표가 오랜 기간 관심을 두던 비상장 투자에 힘을 싣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경PSG자산운용 관계자는 "회사의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장 투자로 투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꾸준히 투자를 늘리며 성과를 쌓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유경PSG자산운용은 비상장 투자를 사모투자 영역의 주축으로 삼고 메자닌, 공모주 투자 등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공모펀드 강화와 투트랙 전략으로 회사 성장 발판을 마련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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