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 Worldwide 2021]삼성바이오, mRNA 원액 CMO 개시 전 수주 '총력'제임스박 전무 "해외 영업 매진, 계약 1건 달성 목표"
밀라노(이탈리아)=심아란 기자공개 2021-11-11 14:15:43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1일 14: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년 4월이 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에서는 mRNA 원액(DS)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코로나19 mRNA 백신의 상용화를 지켜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월부터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영업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제임스박 전무의 최대 목표는 설비 가동 전 수주 1건 달성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영업센터 센터장인 제임스박 전무는 'CPhI Worldwide 2021' 참석을 위해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다.
2018년부터 CPhI에 참여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단독 부스를 차렸다. 수탁서비스(ICSE) 이벤트에 참여한 수많은 기업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눈에 봐도 가장 큰 79평 규모로 부스를 세워 경쟁사를 압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부스에는 그동안 항체 의약품 CMO 사업에서 쌓아 올린 성과는 물론 향후의 사업 방향성도 고스란히 담겼다. 각국에서 모인 참가 기업과 방문자 그리고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다름아닌 'mRNA 프로젝트의 타임라인'이었다.
전 세계 팬데믹 사태를 기점으로 mRNA라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 시장이 열리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개발 초기부터 상업 생산까지 모든 솔루션을 책임지는 'end-to-end' 서비스를 고민하면서 올해 4월 mRNA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이어 5월에는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19 mRNA 백신 완제(DP) 위탁생산 계약을 따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의 DS 생산을 위해 3공장에 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다. 내년 4월 cGMP 인증을 목표로 생산 개시를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제임스박 전무는 "mRNA 분야에서 상업화된 제품은 코로나19 백신 2개지만 현재 30~40곳 정도 회사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사노피처럼 큰 회사는 물론 바이오텍을 대상으로도 영업을 추진하고 있고 mRNA 원액 생산 개시 전에 계약 1건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라고 말했다.
mRNA의 DS 위탁생산 도전은 CPhI 전시에 소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멀티모달리티(Multimodality)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제임스박 전무보다 하루 일찍 행사장을 찾은 글로벌 정보·마케팅 센터장인 제임스최 전무는 "앞으로는 항체뿐 아니라 ADC, 백신,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생산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PhI 부스에서는 제4공장 건설 계획도 상세히 소개돼 전시 참여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4공장은 생산 캐파가 25만6000리터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해 건설을 시작했으며 내년 말 부분 생산과 2023년 전체 가동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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