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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감성코퍼레이션, 온오프 확장전략으로 외형성장'스노우피크 어패럴' 브랜드 정착, 백화점 수수료 하향 조정하며 수익성 개선 시동

김형락 기자공개 2021-11-23 11:54:4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9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감성코퍼레이션이 지난해 론칭한 의류 브랜드사업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확장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늘린 덕분이다. 브랜드 출범 초기 외형성장에 치중했다면 지금부터는 비용을 낮추며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영업을 펼칠 방침이다.

감성코퍼레이션이 의류사업 중심으로 매출 구조 재편을 마쳤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의류사업 66%(169억원), 모바일사업 34%(89억원) 순이다. 지난해 55억원에 불과했던 의류사업 매출이 올해 3배가량 커지며 외형성장을 책임졌다.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한 258억원(이하 연결 기준)이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스노우피크 어패럴'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의류, 신발, 가방 등을 제조·유통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 김호선 감성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경영권을 인수한 뒤 중점적으로 육성한 사업이다. 모바일사업은 휴대폰 보조배터리,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을 수입·유통하는 부문이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라이프스타일(일상 또는 비즈니스룩) 아웃도어를 표방한다.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시장이다. 감성코퍼레이션은 2019년 일본 하이엔드(고급) 캠핑 장비 브랜드 '스노우피크(SNOWPEAK)' 라이선스를 획득해 지난해 2월 스노우피크 어패럴을 출범했다. 여행, 레저 등 체험을 중시하는 30~40대와 스트릿패션을 선호하는 20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자체 생산설비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대신 20여개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고 외주로 생산하고 있다. 하도급 업체는 국내 또는 중국, 베트남 등에서 제품을 생산해 감성코퍼레이션에 공급하는 구조다.

올해는 매출 볼륨 키우기에 몰두했다. 유통 채널을 늘리며 브랜드 기반을 다져나갔다. 지난 3월 59개였던 온·오프라인 유통망은 지난 9월 89곳으로 늘었다. 백화점 44곳, 대리점 20곳, 아울렛 10곳, 쇼핑몰(롯데몰, 스타필드 등) 9곳, 온라인몰 6곳 등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에도 힘썼다. 지난 1월 전속모델로 배우 류승범 씨를 발탁해 S/S 시즌부터 전속모델을 활용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 3분기까지 광고선전비로 14억원을 썼다.


수익성 개선 숙제는 아직 풀지 못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9억원이다. 2018년부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모바일사업에서 영업이익 4억원을 거뒀지만, 의류사업에서 영업손실 20억원이 발생했다.

내년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한꺼번에 이룬다는 목표다. 다가오는 S/S 시즌에는 올해 F/W 시즌보다 상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생산량도 늘릴 계획이다. 거점 백화점에 추가로 매장을 열고, 대리점도 확대해 판매량을 증가시킨다는 구상이다.

수익성 개선 방안은 판매수수료율 인하다. 올해 3분기 판매관리비(152억원) 중 44%(67억원)가 백화점 등에 지급한 판매수수료였다. 올해 매출 실적을 가지고 수수료율을 낮춰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브랜드 초기 매출이 적어 판매수수료율을 높게 책정했지만, 지난 9월부터 수수료율을 낮춰 재계약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매출을 더 올려 손익분기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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