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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서스틴베스트 협업 랩 출시...WM '힘싣기' ESG 데이터 활용 본사 운용 친환경 기업 집중 투자…랩 상품 공급 '확대' 일환

김진현 기자공개 2021-12-01 07:42:03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9일 12: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랩 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 공급을 늘리며 자산관리(WM) 사업 부문 강화를 노린다. 그 일환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랩 어카운트 상품을 출시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IBK투자증권은 ESG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본사운용형 랩 상품을 내놨다. 명칭은 'IBKS-서스틴 ESG ECO 랩'이다. 최소 가입액은 1000만원부터다.

IBK투자증권은 전문적인 ESG 투자 역량을 갖추기 위해 대표적인 ESG 평가회사 중 한 곳인 서스틴베스트와 손을 잡았다. 서스틴베스트와 ESG 데이터 공급 계약을 맺고 코스피, 코스닥 상장 약 1000개 기업의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사 랩 어카운트 운용역이 직접 종목을 선정하고 운용을 수행한다. ESG 중에서도 특히 환경(E) 친화 기업 위주로 투자 종목을 선별한다. 시장 환경에 따라 주식 비중은 0%까지 줄일 수 있으며 RP(A-등급 이상) 현금성 자산 등을 활용해 시장 변동성에 대처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하반기에만 랩 어카운트 3종을 출격 준비했다. IBKS-서스틴ESG ECO랩 외에도 'IBKS주가연계BM랩'을 선보였고 추후 'IBKS TANGO EMP 랩'도 론칭 예정이다.

IBKS주가연계BM랩은 주가연계증권(ELS) 수익 구조를 복제하는 금융공학 모델을 활용한 구조화 상품이다. 짧은 투자 기간(약 3개월)을 목표로 운용되고 목표 달성 이후에는 현금성자산을 활용해 운용된다.

IBKS TANGO EMP랩은 자산배분 모델 중 하나인 블랙-리터만 모형을 기반으로 분산투자의 효과 극대화를 목표로 운용된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꾸릴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꾸준히 랩 어카운트를 늘려갈 계획이다. 자산관리 부문에 힘을 더해줄 상품 공급을 늘려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IBK투자증권의 3분기 자산관리 부문 영업수익은 56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체 영업수익 8679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자산관리 사업 부문의 수익 기여도가 크지는 않은 편이지만 꾸준한 성장을 목표로 사업부문 강화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군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관심을 받는 ESG 관련 투자 랩 어카운트가 출시되면서 고객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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