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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끝낸 밸류시스템, 사모펀드 쏟아냈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한달새 5개 출시, 추가 론칭 준비…비상장·상장주식·공모주 등 '경쟁력 십분활용'

김시목 기자공개 2021-12-09 08:17:2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7일 12: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연말 신규 사모펀드를 쏟아내고 있다. 연초 하이일드펀드, 부동산 등 안전상품 위주 론칭에서 벗어나 비상장 및 상장주식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11월에만 5개 사모펀드를 내놨다. ‘밸류시스템 라온’, ‘밸류시스템 K-뱅크’, ‘밸류시스템 핀테크1호 ‘, ‘밸류시스템 Hit 1호’ 등으로 총 설정액은 300억원을 상회한다. SK증권, 유진증권 등을 통해 소화됐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연초만 해도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1~2월에 복수 사모펀드, 7월 한 차례 사모펀드 등을 거치는 동안 확실한 투자처만 발굴해 고객자금을 모았다. 비상장, 상장 주식 등 기존 장기에서는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

당시 출시한 상품은 대부분 하이일드펀드, 부동산 중심이었다. ‘밸류시스템 FORTE 하이일드’, ‘밸류시스템 폰토스 하이일드’, 밸류시스템 폰토스 하이일드’, ‘밸류시스템 아리아 하이일드’ 등 3개 하이일드펀드를 비롯 ‘밸류시스템 충무리빙’ 등 PF 투자펀드였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그동안 선보인 다양한 자산 기반 포트폴리오 구축은 사실상 1년여 만이다. 올해 찾아보기 힘들던 멀티전략(Multi-Strategy) 유형의 사모펀드의 경우 시장 변동성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해 최대한 신중한 기조를 이어온 결과였다.

신규 펀드 면면은 기존에 보유한 강점들을 집약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됐다. 복수의 비상장 종목 딜을 소싱해 펀드에 편입하고 우량 상장 주식, IPO 공모주 물량 등을 두루 인수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고하는 전략을 취했다. 4개 펀드 모두 비슷한 구조였다.

대표적으로 '밸류시스템Hit 1호’은 상장 기업 두나무 구주를 인수하는 사모펀드다. 판매사인 유진투자증권 강남지역 WM센터(챔피언스라운지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말부터 펀드 약정을 받기 시작해 사흘 만에 준비된 물량을 완판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올해가 끝나기 전 2개 사모펀드를 더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 운용 전략과 경쟁력이 입증된 자산 중심의 운용 전략을 시도한다. 연초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만큼 연말 빠르게 펀드 론칭과 고객자금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현재 하우스 펀드 수탁고는 올해 9월말 기준 3300억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운용조직의 경우 주식운용본부, 투자구조화본부 등으로 나뉜다. 주식운용본부는 롱숏, 롱바이어스드 등에 특화, 투자구조화본부는 공모주펀드, 부동산펀드 등에 집중한다.

업계 관계자는 “초반 기존 펀드 관리에 집중했다면 최근 상품을 잇따라 론칭하고 있다”며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성과나 입지 등을 감안하면 타사 수탁, 판매 이슈에선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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