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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 美 나스닥 상장 '아디셋바이오' 잭팟 기대 2019년 300만달러 투자, 기업가치 30%상승…코이뮨 나스닥 IPO 예고

이종혜 기자공개 2021-12-21 07:23:5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5일 12: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미국 항암치료제 개발 기업 ‘아디셋바이오(Adicet Bio)’가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받아들었다.

투자 후 1년여 만에 나스닥에 상장된 아디셋바이오의 기업가치는 투자 당시 보다 30%이상 높아졌다. 약물 효능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분 가치 상승이 예고돼 추후 높은 회수 성과가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셋바이오가 의미 있는 중간 결과를 받아들었다. 감마델타 T세포의 림프종 대상 임상에서 안정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저용량((first dose) 임상1상 중간 결과, 6명의 환자 중 4명에게서 완전관해(CR) 또는 CR에 가까운 약물효능 결과를 발표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아디셋바이오와 인연을 맺은 건 2019년 3월이다. DSC초기기업 성장지원펀드를 통해 300만달러를 투자해 2.19% 지분을 확보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KB인베스트먼트, OCI 바이오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한독 등과 함께 시리즈B 라운드에 투자했다. 이 라운드는 8000만달러 규모였다. 기업가치(Post Value)는 약 2218억원(188 Million)수준이었다.

아디셋바이오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한 점도 고무적이다. 2016년 시리즈A 단계부터 투자한 ‘노바티스벤처펀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투자그룹 ‘오비메드(Orbimed)’, 리제네론(regeneron), 이스라엘 폰티팩스(Pontifax)등이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B부터 참여하면서 향후에도 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크로스보더 투자 건들에 참여할 수 있게 기반을 마련했다.

아디셋바이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2014년 설립된 항암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감마델타 키메라항원수용체(CAR-T)를 활용한 동종 유래제를 개발 중이다. CAR-T는 새로운 치료기술로 면역세포 T세포에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해 암세포 등 표적 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해 사멸시킬 수 있게 한다. 기존 주로 면역 항암치료제로 활용되던 알파베타 T세포보다 더 정확하게 암세포를 인식, 공격한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암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고 현재 전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특히 기성품(off-the-shelf)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감마델타 T세포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높은 밸류에이션이 기대된다.

아디셋바이오는 작년 9월 나스닥에 우회상장했다. 민간 제약회사인 레스토바이오(resTORbio)와 합병 계약을 맺었다. 아디셋바이오가 레스토바이오의 100% 자회사와 합병하고, 대신 기존 아디셋바이오 주주들은 모회사인 레스토바이오 유통주식 75%를 갖게된 셈이다.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받아들며 DSC인베스트먼트는 투자 2년 만에 엑시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개월 보호예수 기간도 이미 끝났다. 다음 임상데이터는 2022년 상반기다. 이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요한 DSC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이번 임상1상 결과는 저용량 결과로 향후 고용량에서도 의미 있는 임상 결과가 기대되고 특히, CAR-T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CR(완전관해)이 나온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향후 반응지속여부에도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해외 바이오 포트폴리오 기업인 코이뮨도 내년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성공적인 유럽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 임상 진행할 계획이다. 코이뮨은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관계사다. CAR-T 면역세포를 기반으로 각종 항암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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