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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공기없는 타이어' 한국타이어, 현대차와 자율주행 협력할까비공기입 타이어 'i-Flex', 'Pnd' 모듈 적용 눈길...구본희 R&D총괄 부사장 승진

김서영 기자공개 2022-01-06 11:29:1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5일 14: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이어 제조업체는 엄밀히 말하면 자동차 부품사로 분류된다. 타이어를 엔진, 공조시스템, 라이트 등과 함께 완성차를 이루는 하나의 부품으로 본다면 말이다. 그러나 타이어는 자동차업계에서 일반 부품사와는 다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타이어가 겉으로 드러나 있고, 운전자가 주기적으로 교체한다는 점 때문이다.

타이어업계는 국내외 완성차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하고, 또 소비자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개발(R&D)을 게을리할 수 없다. 국내 타이어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현대자동차의 미래 전략에 보폭을 맞춰 모빌리티 신기술 개발에 매진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5일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 2022'에서 비공기입 타이어(airless tire)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름은 'i-Flex(아이플렉스)'다. 아이플렉스는 세포 구조를 모방해 디자인한 미래형 컨셉트 타이어다. 이번 CES 2022를 위해 10인치 사이즈로 개발됐다.
(출처: 현대자동차 및 한국타이어엔테크놀로지)
눈여겨볼 점은 한국타이어의 i-Flex가 현대차의 신기술 제품인 'PnD(Plug&Drive) 모듈'에 적용됐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최초 공개한 PnD 모듈은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인지 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자율 주행 기술에 사용되는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 센서를 바탕으로 지능형 스티어링, 주행, 제동이 가능하고, 특히 연속적인 360도 회전은 물론 자유로운 움직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떤 사물에든 부착해 이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i-Flex 타이어는 내부에 공기가 필요 없어 펑크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적정 공기압 유지 관리도 필요하지 않아 운전자가 따로 없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타이어라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대차의 자동차 부품사로서 CES 2022에 신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현대차와의 코웍(cowork·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전용 타이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0년부터 정부 과제 중 하나로 비공기입 타이어 연구를 시작했다. 특히 i-Flex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에 가장 적합한 타이어로 △안전성(safety) △보전성(maintenance) △지속가능성(sustainable)을 갖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가운데 R&D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다. 연간 매출액 대비 3%가량을 R&D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R&D 비용은 2020년 18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호타이어(915억원), 넥센타이어(884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 연말 인사에서 연구담당임원 승진을 승진 시켜 힘을 싣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말 한국타이어는 구본희 연구개발혁신총괄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래 혁신을 중심으로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적극 주도해 나가겠다는 조현범 신임 회장의 경영 방침과 일치한다.

한국타이어는 "구본희 부사장은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포함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등 글로벌 타이어 기술력 선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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