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현대캐피탈, 글로벌본드 발행 착수3.25년·5년물로 트랜치 구성, 그린본드 포함
김지원 기자공개 2022-01-19 07:22:5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8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올해 국내 여전사가 발행하는 첫 외화채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채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3.25년물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나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는 3.25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 3년물 금리(CT3)에 110bp, 5년물은 미국 국채 5년물 금리(CT5)에 12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북빌딩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한국 시각으로 19일 새벽 마무리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로 예상된다.
3년물은 전반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한다. 5년물의 경우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한 종류로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현대캐피탈은 2016년 국내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외화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등 꾸준히 지속가능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그린본드는 현대캐피탈의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에 발맞춰 녹색 대출과 기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와 같은 무공해 차량의 구매, 임대 및 거래를 위해 사용한다.
이번 딜은 현대캐피탈이 1년 만에 발행하는 공모 달러채다. 작년 2월 3년 만에 공모 달러채 시장을 찾아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현대캐피탈에 각각 Baa1(안정적), BBB+(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 크레디아그리콜, JP모간, MUFG, SMBC닛코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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