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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美지사장 이사직 사임…해외사업 집중 루이스 말레이브 사내이사 사임, COO 김창정 전무 신규 선임

최은진 기자공개 2022-03-14 08:39:50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1일 16: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오플로우의 이사회에서 비상근으로 사내이사직을 수행하던 미국지사장이 사임했다. 미국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데 따라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톡옵션 행사로 창업주 뒤를 잇는 2대주주 입지를 차지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오플로우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2020년부터 사내이사로 창업주인 김재진 대표이사와 이경준 마케팅 총괄 전무, 루이스 말레이브(Luis Malave) 미국지사장 등 3인 체제를 구축했다.


이 가운데 말레이브 지사장이 최근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그동안 타지에서 비상근으로 사내이사직을 수행해 왔다. 그는 미국지사를 총괄할 뿐 아니라 이오플로우의 경영자문역도 담당했다.

말레이브 지사장은 이오플로우의 최대 경쟁상대이자 벤치마크 하고 있는 미국 인슐릿(Insulet)의 창업초기 멤버로 30여년 경력의 의료기기 개발 전문가다. 2017년 이오플로우로 적을 옮겼다.

이오플로우가 국내보다 해외시장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 네트워크가 넓은 말레이브 지사장의 역량이 필요했다. 타지에서 비상근으로 사내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오플로우가 글로벌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말레이브 지사장의 역량을 미국지사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현재 이오플로우 미국지사는 연속혈당센서와 2형 당뇨 전용 신제품 등 신성장 동력이 될만한 제품들을 한창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오플로우의 주력 제품인 이오패치도 올해 상반기 중 미국 FDA 신청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오플로우는 미국지사에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의료기기 인증심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말레이브 지사장은 이번 사내이사직 사임과 함께 스톡옵션도 행사해 이오플로우 주식 60만주를 취득했다. 지분율로 따지면 2.03%로, 김 대표 뒤를 잇는 2대주주 입지를 차지했다.

한편 말레이브 지사장의 사내이사직 사임으로 생긴 공석은 부품소재연구소를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김창정 전무가 맡게 됐다. 이오플로우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무를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한양대학교 무기재료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기술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삼성종합기술원·삼성디스플레이·케이씨텍 등을 거쳤다.

이오플로우의 이사진에 COO가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곤지암 공장에 설치하고 있는 자동화 생산설비의 안정화 및 추후 이뤄질 설비투자가 현안 중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김 전무를 사내이사로 낙점했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루이스 말레이브 지사장은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등기임원을 지속하기에는 행정적·절차적 제약이 있었다"며 "미국사업에 속도를 내고 이사회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겠다는 판단으로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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