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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운용 대체투자 강공…쌍두마차 뿌리 내렸다 2본부, 테라베스트 투자 등 비상장 딜 속속 마무리

양정우 기자공개 2022-03-15 07:47:0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4일 15: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체투자 파트를 2개 본부로 확대 개편한 DS자산운용의 강수가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신설 2본부에서 '핫'한 바이오사인 테라베스트 투자를 일단락한 데다 비상장투자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14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DS운용이 지난해 새롭게 조직한 대체투자 2본부에서 비상장사 투자 건을 줄줄이 매듭짓고 있다. 근래 들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NK세포치료제 기업인 테라베스트에 54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3개 딜을 추가로 소화했다.

본래 DS운용의 대체투자본부는 단일 본부 체제였다. 하지만 조직 개편을 통해 1~2본부로 확대 재편하는 결정을 내렸다. 1본부는 그간 DS운용에서 업력을 쌓아온 박경도 이사가 본부장을 맡았고, 신설 2본부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출신인 나성욱 본부장(이사)이 선임됐다.

나 이사는 연세대학교 화학과, 서울대학교 제약학 대학원을 졸업한 바이오 투자 전문가다. 플랫폼운용에 몸 담기 이전엔 비상장투자로 유명한 알펜루트자산운용에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국내 헤지펀드 시장을 통틀어 제약 학위를 보유한 운용역은 매우 드물다. 그만큼 바이오텍에 대한 식견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랜 기간 바이오 섹터의 비상장사를 발굴해온 만큼 투자 시장 네트워크도 탄탄하다. 그 덕에 테라베스트를 비롯한 주요 딜에 잇따라 참여하는 기회를 잡았다. 비상장투자 시장은 클럽딜이 대다수여서 그들만의 리그가 조성돼 있다. 투자사의 경쟁이 치열한 딜일 경우 투자 기회를 잡는 게 녹록치 않다.

테라베스트의 'iPSC with Advanced Differentiation' 도식.

테라베스트는 바이오 투자의 큰손인 유한양행에서 일찌감치 점찍은 바이오사다. 유한양행은 그간 비상장 바이오 투자로 수차례 잭팟 수익을 거둬 선구안을 인정 받고 있다. 이런 유한양행 출신인 김재교 메리츠증권 IND(Investment & Development)본부 부사장 역시 테라베스트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핫'한 바이오사로 부상했다.

WM업계 관계자는 "DS운용의 대체투자 2본부가 알짜 딜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성욱 이사가 바이오 투자 전문가이지만 2본부가 바이오 섹터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건 아니다"라며 "메타버스 등 혁신 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섹터의 기업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투자 1본부를 이끄는 박 이사는 제이앤제이투자자문(현 제이앤제이자산운용)과 마이애셋자산운용 등을 거친 운용역이다. 그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헤지펀드 특유의 각양각색 운용 전략을 경험한 건 물론 투자 시장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DS운용의 대체투자 파트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000억원 클럽에 입성한 건 종합자산운용사의 맏형 격인 삼성자산운용을 비롯해 국내 굴지 그룹의 운용 계열사를 줄줄이 제친 성과다.

무엇보다 비상장투자 블라인드펀드인 디퍼런트(Different) 시리즈(총 700억원 가량)가 청산을 마무리하면서 대규모 성과 보수를 거머쥐었다. 5년을 기다린 고객에게 160% 수준에 달하는 수익률을 안긴 결과다. 구체적 청산 수익률은 '디퍼런트 G'가 97.29%(누적 수익률 147%), '디퍼런트 R'이 101.84%(158%), '디퍼런트 P'가 111.2%(16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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