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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비악티카' 투자분 손상차손 처리 스웨덴 바이오텍, 작년 5% 확보…'연구 초기단계·적자지속' 반영

최은진 기자공개 2022-03-17 11:19:4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6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코텍이 해외 바이오텍과 항암신약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 가운데 지분투자도 단행했다. 10억여원을 투자해 지분 5%를 취득했다. 다만 아직 개발 초기단계로 지분취득금액 전액을 손상차손으로 처리했다.

오스코텍은 지난해 초 스웨덴 바이오텍 비악티카(Beactica)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비악티카가 확보하고 있는 혁신적 항암 과제인 'LSD1' 프로그램의 초기 전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었다.

단순 공동연구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오스코텍은 지난해 1분기께 비악티카의 지분 1만4830주를 취득하기도 했다. 취득금액은 13억원, 지분율로 따지면 대략 5% 정도다. 양사의 공고한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한 포석이었다.

지분 취득과 함께 오스코텍은 향후 후보물질의 전임상 및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오스코텍이 단독 개발에 나서게 되면 비악티카는 마일스톤 및 로얄티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출처 : 비악티카

비악티카는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가 동아에스티 신약연구개발소장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연을 맺던 곳이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 비악티카와 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고 2019년 선도물질을 발표했다. 이후에는 업데이트 된 소식은 없다.

윤 대표는 당시 핵심 연구진으로, 2020년 오스코텍으로 적을 옮기면서 비악티카와 새로운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비악티카가 협업하는 분야가 동아에스티와 오스코텍이 모두 항암이라는 공통주제이긴 하지만 타깃 물질은 다르다. 동아에스티와는 후성유전학을 기반으로 한 항암제를 발굴하고 있는 반면 오스코텍과는 LSD1(Lysine-specific demethylase 1)을 억제하는 물질 발굴이 주제다.

오스코텍에 있어선 중요 연구개발 과제이지만 회계적으로는 비악티카 지분을 자산으로 인정하진 않았다. 오스코텍의 비악티카 지분취득금액 전액을 손상차손으로 반영했다. 관련 지분이 회계적으로는 가치가 없다는 의미다.

보통 지분 인수 첫해에는 취득금액을 그대로 반영하는 게 일반적이다. 취득하자마자 손상차손으로 처리한 건 그만큼 비악티카에 대한 가치를 보수적으로 평가했다는 얘기다.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는 초기 단계인데다 비악티카가 3개년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보수적 시각이 작용한 것"이라며 "비악티카가 수년간 적자를 봤기 때문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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