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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에구치 조지 대표이사 추천 채권관리 및 심사 부문 담당 예정…경영총괄 박윤호 현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

이기욱 기자공개 2022-03-29 07:29:29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8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트러스트그룹 계열 편입을 앞둔 JT친애저축은행이 새로운 경영체제를 도입한다. 그동안 비상무이사로서 JT친애저축은행을 비롯한 한국 계열사들의 경영에 관여해왔던 에구치 조지 이사(사진)가 각자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 나설 예정이다. 에구치 이사는 J트러스트그룹 내 핵심 인사 중 한 명인만큼 J트러스트그룹의 전체 한국 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JT친애저축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에구치 기타비상무이사를 각자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에구치 후보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취임한 후 박윤호 현 대표와 함께 JT친애저축은행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에구치 후보는 1967년 출생으로 일본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일본 도쿄스타은행과 네오라인홀딩스 등에서 각각 본부장,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J트러스트그룹이 친애저축은행을 인수한 2012년 친애저축은행 심사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그는 영업본부장, 경영본부장, 수석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경영진을 떠난 이후에도 기타비상무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해 왔다.

이번 각자 대표이사 선임은 국내 저축은행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미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수년 전부터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해 개인금융, 기업금융 각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향후 박 대표는 JT친애저축은행에서 경영일반과 내부통제, 영업부문 총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에구치 후보자는 채권관리 및 심사 등 보다 전문적인 분야를 담당할 방침이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임 대표와 현 대표 모두 오랜 기간 JT친애저축은행에서 임원으로 있었던 분들”이라며 “각각의 전문 분야를 맡아서 (경영을) 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구치 후보자가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되면 J트러스트그룹의 한국 시장 영업에 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구치 후보자는 J트러스트그룹의 핵심 인사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J트러스트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넥서스뱅크(NEXUS BANK)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넥서스뱅크는 JT친애저축은행의 모회사 ‘넥서스 카드(NEXUS CARD)’의 모회사이자 J트러스트의 관계사다. 내달부터는 J트러스트의 완전 자회사로 J트러스트그룹에 편입될 예정이다.

한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그룹 내 핵심 인사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만큼 그룹 차원의 지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당분간 한국 사업에 집중하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구치 후보자는 내달부터 같은 계열사가 되는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의 협업 체계 구축에도 중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JT친애저축은행 전무, 부사장 등을 역임할 당시에도 JT저축은행의 기타비상무이사직을 겸하며 회사 중대사안에 대한 협의와 결정 등에 참여해왔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일단은 JT친애저축은행의 경영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JT저축은행 관련 역할은 정식 취임한 후 한국에 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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