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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개발사' 앤유, 시리즈D 투자 유치 완료 산은·유안타·다올인베 등서 300억 조달, 게임 엔진 고도화 탄력

양용비 기자공개 2022-04-07 14:34:54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1일 0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MORPG 게임 개발사 앤유가 시리즈D 자금 유치를 매듭지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인재 확보와 함께 게임 엔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앤유는 최근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KDB산업은행과 유안타증권이 팔로우온(후속투자)을 단행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구 KTB네트워크)와 KB증권, 케이프투자증권, GSA PE, 웰릭스인베스트먼트, 웰컴캐피탈 등은 신규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앤유의 기업가치는 2500억원 수준이었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PC MMORPG의 시장성과 가시화된 출시 가능성이 반영됐다.

앤유의 투자 유치는 2020년 10월 마무리된 시리즈C 라운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시리즈C 라운드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200억원이었다. KDB산업은행과 유안타증권, 대성창업투자, DSC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YG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앤유는 김정환 대표 등 엔씨소프트 출신 게임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2016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현재 중세 배경의 실사풍 PC MMORPG '벨라토레스(BELLATORES)‘를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 출신으로 인기작 ‘리니지2’ 등의 대만 출시를 책임진 뒤 이후 엑스엘게임즈에서 MMORPG ‘아키에이지’ 개발에 참여했다.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으로 잘 알려진 블리자드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앤유의 MMORPG 게임 벨라토레스는 연내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언리얼엔진5를 적용해 중세풍의 실사급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벨라토레스는 MMORPG의 본질에 집중하고 있다. 생존과 모험,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부터 대륙 간의 패권을 쟁취하기 위한 대규모 전투까지 다채로운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 역시 시리즈C와 마찬가지로 KDB산업은행이 주도했다. KDB산업은행은 복수의 PC MMORPG를 론칭해 본 경험이 있는 앤유 핵심인력의 개발과 서비스 능력을 높게 평가해 팔로우온에 나섰다. 다양한 게임플랫폼과 문화 콘텐츠로 확장이 가능하며 매출과 라이프사이클이 확대를 이끄는 대형 PC MMORPG의 IP 잠재력도 투자 포인트였다.

김정환 앤유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벨라토레스의 핵심 기능들의 구현이 완성됐다”며 “다음 게임 빌드를 위해 대규모로 개발과 서비스 인력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확보된 재원으로 연봉과 복지 등 실질적인 업계 내 경쟁력을 높여 신규 채용을 늘릴 것”이라며 “게임 엔진의 고도화 등 게임 공개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북미, 유럽에 진출한 로스트아크가 흥행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PC MMORPG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앤유가 개발 중인 벨라토레스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앤유가 개발 중인 MMORPG 게임 벨라토레스 (사진=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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