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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신탁, 'BBB+' 등극…신생 3사 중 첫 상향 책임준공 개발신탁 '합격점'…하반기 500억 추가 증자 예고

신민규 기자공개 2022-04-20 07:59:43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9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신탁이 신생 부동산신탁 3사 중에서 가장 먼저 신용도 우위를 확보했다. 지난해만 해도 BBB0로 동일선상에 있었는데 이번에 한노치 상향 조정된 덕분이다. 신탁업계에선 중위권인 코리아신탁과 대등한 지위에 올랐다.

19일 한국신용평가는 대신자산신탁의 기업신용등급(ICR)을 BBB0에서 BBB+로 한노치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긍정적 아웃룩이 달린 이후 재무여건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신생 3사 중에서 가장 빨리 등급 상향이 이뤄졌다. 한투부동산신탁과 신영부동산신탁은 BBB0 등급이 달려있다. 한투부동산신탁의 경우 긍정적 아웃룩이 붙어있다.


부동산신탁사의 경우 하나자산신탁이 A+ 등급으로 가장 우량한 지위를 자랑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A등급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교보자산신탁, 아시아신탁, 우리자산시탁이 A- 등급이다. 코리아신탁 이 BBB+에 올라있는 정도다. 대신자산신탁이 2019년 인가를 받은 점을 감안하면 기존 신탁사와의 간극을 상당히 빨리 축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대신자산신탁의 등급상향 배경에는 책임준공확약형 관리형 개발신탁 분야에서 합격점을 받은 영향이 컸다. 대신자산신탁은 인가를 받은 이듬해 수주액이 150억원을 넘기는 정도였다. 지난해 400억원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전체 70% 비중을 책임준공형 상품이 차지했다.

지난해 7월부터 차입형 개발신탁 상품 진입이 허용되면서 올해 1분기 혼합형 개발신탁 수주도 일정 부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혼합형 개발신탁은 선순위 한도로 고유자금(신탁계정대) 투입 의무가 존재한다. 타 대출금융기관의 대출원금보다 우선하여 회수할 수있는 권리가 있어 전통적인 차입형 상품보다는 회수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추가 증자가 예고돼 있다는 점에서 자본완충력도 제고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 7월,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2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게 된다. 신생 3사가 추가 증자를 하지 않을 경우 가장 높은 수준을 점유할 전망이다.

대신자산신탁은 1650억원의 자산 대부분을 현금이나 예치금 및 회사채로 보유하고 있다. 책임준공확 약형 관리형 개발신탁 위주의 사업구조로 우발채무 발생 가능성도 낮게 평가된다. 지난해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 1191%, 부채비율 9.7%로 나타났다.

향후 신사업으로 리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신자산신탁은 2020년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았다. 같은 해 하반기 경기 안성과 충북 청주에 위치한 물류센터 두 곳을 편입한 첫 번째 리츠 상품을 선보였다.

대신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인 대신증권, 대신자산운용, 대신동경법인, 대신뉴욕법인과 협업해 편입자산 1조4000억원 규모의 상장리츠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총자본금 6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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