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한국수자원공사, 올해 첫 그린본드 발행 착수유로본드 3년물, IPG T+115bp 제시
김지원 기자공개 2022-04-21 07:10:42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0일 13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외화 그린본드 발행을 위한 북빌딩에 돌입했다.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그린본드 발행을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는 3년물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는 미국 국채 3년물 금리(3T)에 11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딜은 유로본드(Reg S) 형태로 진행돼 미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와 유럽·중동 시장에서 주문을 받는다. 한국 시각 기준 20일 밤께 발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로 예상된다. 오는 5월 3억5천만달러의 달러채 만기가 도래한다.
해당 채권은 한국수자원공사가 4년 만에 발행하는 외화 그린본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8년 아시아 시장에서 최초로 그린본드의 종류 중 하나인 워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력 발전이 환경 파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 탓에 그간 그린본드 발행이 어려운 발행사로 꼽혔다. 그러나 4년 전 발행 당시 물 공급 관련 목적으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워터본드로 채권을 구성해 18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받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작년에는 사상 첫 원화 SRI채권을 발행하는 등 ESG 경영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채권은 워터본드가 아닌 일반 그린본드로 발행되는 만큼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미국 연준 인사가 기준금리 75bp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데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점은 변수다. 하루 앞서 프라이싱에 나선 미래에셋증권은 변동성으로 인한 투심 위축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발행을 철회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로부터 Aa2, AA등급을 받았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소시에테제네랄이 대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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