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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의 힘' ETF 하락장에도 초과수익 헤지펀드 롱 포트폴리오 공유…비교지수 아웃퍼폼

윤종학 기자공개 2022-04-29 08:10:50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8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헤지펀드 명가 DNA를 액티브ETF(상장지수펀드) 운용에 활용해 하락장을 방어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주식 시장에서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을 내고 있다.

28일 theWM에 따르면 올해 초 이후 국내 주식 액티브ETF 25종의 수익률을 보면 비교지수 대비 평균 -6.61%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NAV(순자산가치) 기준 수익률은 -17.65%로 나타났다.

액티브ETF는 비교지수의 70%를 추종하며 나머지 30%를 통해 초과 수익을 꾀한다.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 액티브ETF 시장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이유다.

전반적으로 액티브ETF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수익률 방어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액티브ETF의 성과는 비교지수 대비 수익률로 판단할 수 있다. 비교지수보다 어느 정도의 초과 수익을 냈는지를 파악하면 운용사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TIMEFOLIO Kstock'과 'TIMEFOLIO BBIG', 10월 'TIMEFOLIO 탄소중립', 12월 'TIMEFOLIO K컬처액티브' 등 4종의 액티브ETF 상품을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각각 'KOSPI 지수', 'KRX BBIG K-뉴딜 지수', 'KRX 기후변화솔루션 지수', 'FnGuide K-컬쳐지수' 등을 비교 지수로 두고 있다.

27일 기준 타임폴리오 액티브ETF의 비교지수 대비 수익률을 보면 TIMEFOLIO Kstock은 6.9%, TIMEFOLIO BBIG는 19.1%, TIMEFOLIO 탄소중립은 -1.2%, TIMEFOLIO K컬처는 3.7% 등으로 집계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ETF 시장에 진출한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성과라는 평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헤지펀드의 운용역량을 액티브ETF에 반영하며 신규 사업인 ETF사업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액티브ETF의 초과 수익을 결정하는 30% 종목을 선정할 때 주식운용본부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시황과 종목에 관한 판단을 담은 '멀티매니저 롱 포트폴리오'를 활용한다. 헤지펀드 명가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DNA가 액티브ETF에도 담긴 셈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수탁고 3조3000억원을 넘어선 헤지펀드 명가다. 특유의 롱숏 전략을 활용해 2021년 기준 38.3%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5월 미국 나스닥100과 S&P500을 비교지수로 두는 액티브ETF를 출시하는데 전세계 최초로 S&P500을 ETF 상품 이름에 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도 헤지펀드 명가로서 네임밸류가 적잖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ETF 시장에서 오랜 경력을 지닌 인재들을 영입해 자체 헤지펀드 역량과 시너지를 키우고 있다. 김남의 ETF 운용팀 팀장은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팀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주식운용실에서 근무한 베테랑이다. 김남호 차장도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에서 근무하다가 2021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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