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핵심전략산업 투자 펀드 위탁운용사 3곳 선정 한투PE·스톤브릿지·아주IB 낙점, 기재부 승인으로 최종 확정
감병근 기자공개 2022-05-23 07:30:49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0일 17: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핵심전략산업(배터리·바이오·미래차·반도체) 투자 펀드의 위탁운용사 3곳을 낙점했다. 주무관청인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거쳐 선정 내용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이날 핵심전략산업 투자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3곳에게 개별 통보를 마쳤다. 2월 말 공고로 시작된 이번 선정 작업은 조만간 기재부 승인을 거쳐 최종 마무리된다.
선정 개별통보를 받은 곳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스톤브릿지캐피탈, 아주IB투자 등이다. 3월 말 숏리스트로 선정된 4곳 가운데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를 제외한 3곳이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3곳은 총 1000억원 규모의 출자금을 나눠 받게 된다.
이번 출자 사업은 대형 부문(펀드 규모 3000억원 이상) 1곳을 선정해 500억원을 출자하고 미드캡 부문(펀드 규모 1000억원에서 3000억원 이하) 2곳을 선정해 각각 150억원에서 350억원 내외를 출자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선정된 3곳의 운용사들이 각각 300억~400억원의 출자를 신청해 출자 형태가 당초 계획과 달라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선정 운용사는 배터리·바이오·미래차·반도체 등 핵심 전략 산업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수출입은행은 핵심 전략 산업과 관련한 공급망 분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해 최근 경제 안보 핵심 현안인 공급망 안정화에 선제적 대응을 도모하겠다는 목적으로 이번 출자 사업을 추진했다.
한투PE, 스톤브릿지캐피탈, 아주IB투자는 현재 4000억~5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 중이다. 3곳은 산업은행 뉴딜펀드에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까지 따내면서 향후 펀드레이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감병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note] '이단아' 라데팡스의 도전
- 아이젠PE, 열차부품 제조 '인터콘시스템스'에 480억 투자
- 이음PE, 고려노벨화약 마케팅 포인트 '실적·진입장벽'
- 미래에셋운용, PE 부문장 공석…임시 본부장 체제로 운영
- [태영건설 워크아웃]산업은행, 에코비트 스테이플 파이낸싱 제공설 '솔솔'
- '특수가스 매각 총력' 효성화학, 후순위 후보도 본입찰 기회 준다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제주항공, FI 배제하고 SI 컨소시엄 결성 추진
- 우본 메자닌 위탁사, 도미누스·SG·제이앤 낙점
- [돌아온 임종윤 넥스트 한미약품]해외 PE 접촉 부인했던 형제, 사실상 경영권 매각 수순
- 하나은행, ‘제뉴원사이언스 인수’ 맥쿼리 우군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