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 두번째 공모채 발행…이달말 수요예측 3000억~5000억 모집 예정, 대표주관사 5곳
이지혜 기자공개 2022-06-08 07:24:03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3일 16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올 들어 두 번째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조달자금은 운영자금 및 만기도래 차입금 차환용으로 쓸 예정이다. AAA급 발행사로서 위용을 보일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KT는 공모채를 3000억~5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요예측은 21일이며 발행일은 29일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5곳이다.
시장 관계자는 “최종 모집금액은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며 “만기구조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KT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1월에도 모두 40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찍었다. 당시 KT는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2000억원에 모두 8200억원의 투자주문을 확보하며 오버부킹을 거뒀다. 특히 5년물은 증액발행했는데도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 조달금리가 낙찰됐다.
금리인상기가 지속되면서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초우량 발행사다운 위용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KT의 신용등급은 AAA다. 비금융 민간기업 가운데 AAA 신용도를 보유한 것은 KT 등 두 곳뿐이다. 한국기업평가는 “KT는 국내 유무선 통신서비스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기간통신사업자”라며 “최고 수준의 사업안정성과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T는 유선부문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지위를, 무선부문에서 2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2019년부터 차세대 이동통신망 5G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차입금이 늘어났지만 영업현금창출력은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T는 1982년 1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전신전화사업을 승계한 정부투자기관으로 설립됐다. 2002년 5월 민영화했으며 2009년 자회사인 케이티프리텔을 합병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이며 지분 12.57%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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