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줌人]신영부동산신탁 새 살림꾼 맡은 임성식 본부장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인사통' 활약 이력 눈길
전기룡 기자공개 2022-06-23 08:03:2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1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부동산신탁이 새 사내이사로 임성식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했다. 최근 관리형토지신탁, 담보신탁 등에서의 수주를 바탕으로 실적이 성장세를 맞이한 만큼 임 본부장을 통해 내실 다지기를 병행할 전망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영부동산신탁은 이달 이뤄진 주주총회에서 임 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박순문 대표이사와 김동현 준법감시인에 대한 재선임 안건도 주총 현장에서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1969년생인 임 본부장은 건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경력 대부분을 유진투자증권에서 쌓은 인물이다. 2017년부터 유진투자증권에서 인사전략팀장으로 활약하다 올해 초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후 신영부동산신탁으로 자리를 옮겨 사내이사에까지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임 본부장이 신영부동산신탁으로 이동한지는 아직 4개월여의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신영부동산신탁이 최근 들어 급격한 외형 성장을 이루고 있는 만큼 적응을 마치는 대로 내부 살림을 다스리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신영부동산신탁은 2019년 말 신영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초기에는 신영증권이 최대주주로서 55%, 유진투자증권이 주요주주로서 35%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지분은 주주사로 참여했던 젠스타와 메이트플러스가 보유하고 있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는 신영증권이 61.2%, 유진투자증권이 38.9%까지 지분을 늘린 상태다. 젠스타와 메이트플러스는 이번 분기에 각각 보유하고 있던 지분 7.5%, 2.4%를 모두 정리했다. 약 2년만에 오롯이 출자사인 신영증권과 유진투자증권만의 신탁사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실적도 나쁘지 않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영업수익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3월말 기준 매출액(369억원)과 영업이익(16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16%, 417% 늘었다고 밝혔다. 관리형토지신탁, 담보신탁 등에서의 수주증가가 호실적을 이끈 셈이다.
실제 신탁보수를 살펴보면 283억원 중 토지신탁(189억원)과 담보신탁(92억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년 동기에 비해 토지신탁(64억원)은 195%, 담보신탁(59억원)은 55% 증가했다. 수탁고도 같은 기간 6조4032억원에서 12조625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공격적인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이번 1분기 기준으로 117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초창기 77명이었던 인력을 매분기 늘린 영향이다. 비슷한 시기 설립된 대신자산신탁(97명), 한국부동산신탁(87명)과도 차이가 난다. 오랜 기간 '인사통'으로서 활약한 임 본부장의 역량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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