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ADC+TPD' 항암제 임상 1상 진입 올해 7월초 FDA 신청서 제출 한달 만
최은수 기자공개 2022-08-08 18:27:0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8일 1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 치료신약을 개발하는 오름테라퓨틱이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제의 미국 임상 진입 허가를 받았다.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 Drug Conjugate)와 타깃 단백질 분해(Target Protein Degrader)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을 통해 본임상에 진입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은 FDA로부터 HER2 발현 유방암 및 다른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ORM-5029에 대한 임상 1상 진입 허가(Safe to Proceed)를 받았다. 올해 하반기 FDA에 해당 내용을 담은 IND 신청서를 제출한 지 한 달만에 결과를 통보(Clear) 받고 본임상을 진행하게 됐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번에 진행할 임상 1상의 모집 환자 규모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ORM-5029는 항암제로 개발 중이며 미국 소재 병원들을 통해 환자를 모집할 전망이다.
오름테라퓨틱의 ORM-5029는 몰레큘러 글루(Molecular glue) 분해제나 프로탁,(PROTAC), 항체를 결합하는 융합 플랫폼의 일종이다. 일반 세포가 아닌 특정 표적의 GSPT1만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데 특화한 기술을 ORM-5029에 적용했다.
오름테라퓨틱은 국내 단백질 분해 개발 업체 가운데선 처음으로 본임상에 진입하게 됐다. 더불어 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최첨단으로 꼽히는 ACD와 TPD 두 가지를 융합한 플랫폼으로 본임상에 진입한 것은 이번 오름테라퓨틱의 사례가 처음으로 꼽힌다.
회사는 사노피 출신의 이승주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작년 시리즈C(600억원)를 포함해 설립 후 지금까지 약 1040억원을 조달했다.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KDB산업은행,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아이온자산운용,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주요 투자자들이다. 현재 추가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주 대표는 "순수 한국 자본을 토대로 세계에서 처음 ADC와 TPD의 장점을 융합한 플랫폼으로 본임상에 진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뷰노, '비파괴검사' 강자 이번엔 '안저분석' 혁신기기로
- [바이오텍 상장 재도전기]허리띠 졸라맨 벤처 10년, 건강한 비만약 실마리 찾다
- [클리니컬 리포트]티움바이오, TU2218 항암 적응증 '난치암'으로 확립
- 스카이테라퓨틱스, 심재학 엔솔바이오 CFO 영입
- [바이오텍 상장 재도전기]글라세움, 새 기전 '비만치료제' 인체서 반려견 '확장'
- [제약사 TSR 분석]보령, 뜻밖의 우주 주가향방 가른 '소통' 플러스 전환
- '자체 보톡스 균주 확보' 알에프바이오, 원주공장 준공
- [Policy Radar]바이오시밀러 문턱 낮춘 유럽, 비용·경쟁 판이 바뀐다
- 광동제약, 30억 출자 KD헬스바이오 6개월만에 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