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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2차전지 주력' 광무, 사업다각화 전략 통하나2분기 매출 21.4% 성장, 엔켐 통해 안정적 매출…향후 관건 '수익성'

황선중 기자공개 2022-08-19 09:27:23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08:29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광무'가 위기 속에서 택했던 사업다각화 전략이 빛을 보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해온 2차전지사업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본업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광무가 2차전지 신사업 효과로 관리종목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무는 올해 2분기 매출(별도 기준) 4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4% 증가한 수치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매출은 78억원이다.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3% 감소하며 다소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2분기부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양새다.

2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한 사업부는 2차전지 부문이다. 2차전지 부문은 올해 2분기부터 광무 매출에 반영된 신규 사업이다. 2분기에만 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 주력 사업부였던 통합유지보수 부문 매출(18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ITO(IT아웃소싱) 부문 매출은 7억원, 네트워크 부문은 3억원에 그쳤다.

업계에선 광무의 사업다각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무는 지난해 12월 현금 1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원재료 전문업체 엠아이팜제천을 인수했다. 올해 4월 말엔 엠아이팜제천과 흡수합병까지 단행했다. 광무는 그때부터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액의 원재료인 리튬염(LiPF6)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간 네트워크사업을 영위했던 광무 입장에선 2차전지사업은 낯선 영역이었다. 섣부른 투자는 독이 될 수도 있었다. 게다가 광무는 올해 들어서는 장기 영업손실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만약 2차전지사업이 올해 안으로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상장 유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던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광무의 2차전지사업은 세간의 우려와 다르게 순항하는 모습이다. 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인 엔켐을 리튬염 공급처로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엔켐과 3건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합산 판매금액만 226억원에 달했다. 이는 광무의 지난해 매출(181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광무는 앞으로 2차전지사업에 힘을 더 싣겠다는 방침이다. 2차전지 관련 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2차전지사업 역량을 키운다는 설명이다. 투자 실탄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상반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 규모는 850억원이다. 이는 자본총계의 139.2% 규모다. 현재는 적절한 인수 매물을 물색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 관건은 흑자 전환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올해도 상반기 누적 기준 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선 하반기에 수익성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다행인 부분은 2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6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광무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2차전지 사업부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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