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대한항공, 산업은행 보증 업고 달러채 찍는다9월 3억달러 만기 도래…주관사단 선정 완료
김지원 기자공개 2022-09-07 07:01:2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5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이 이달 한국물 시장에서 달러채 발행에 나선다.5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달러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단 선정을 마쳤다. 이달 발행을 목표로 주관사단과 시장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 대부분은 외화채권 차환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발행한 3억달러의 유로본드 만기가 이달 4일이었다. 당시 모집액의 3배가 넘는 11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차환 목적 발행임을 고려하면 이번 조달 목표액도 3억달러 수준으로 관측된다.
2019년 발행과 마찬가지로 KDB산업은행의 지급 보증을 받아 신용도를 보강할 예정인 만큼 투자자 모집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AA급 크레딧을 보유 중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산업은행에 각각 'Aa2/안정적', 'AA/안정적',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들어 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1월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나서 3년 단일물로 300억엔을 조달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아 2019년 KT의 엔화채 조달 이후 3년 만에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성사시켰다.
원화채 시장에서도 올해 1월, 4월, 8월 총 3번에 걸쳐 총 8000억원의 일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번에 3억달러를 발행할 경우 올해만 1조원 넘는 자금을 채권 시장에서 조달하는 셈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STX중공업에 진심' 한화, 자문사단과 경쟁 우위 묘수 찾나
- [우리금융 차기 리더는]중량감 넘치는 숏리스트 4인방 ‘이원덕·신현석·이동연·임종룡’
- 'BBB' HL D&I, 공모채 발행 추진…금리 메리트 앞세워
- 코리아에너지터미널 공모채 '4650억' 수요 몰렸다
- SK인천석화, A급 회사채 온기 이어갈까
- [투자 포트폴리오 리포트/LS그룹]전방위 지원 10년…LS아이앤디는 ‘밑 빠진 독’일까
- 롯데하이마트, 가까스로 완판 '절반의 성공'
- KB금융, 금리 메리트에 신종자본증권 '흥행'
- 세토피아, 친환경 첨단 소재 진출 기반 마련
- 팹리스 '리벨리온' 행보에 거는 기대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사 고군분투 '자금조달기(記)'
- 대토신,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순항'
- [건설부동산 풍향계]건설사 보증 PF 유동화물 '확 낮아진 금리'
- 머스트자산운용, 태영건설 보유주식 '잇단 매각'
- 건설공제조합, 최대 실적 비결 '금융기능 강화'
- [건설부동산 풍향계]'주가 들썩' 금호건설, 두바이 관련주 실체 있나 없나
- 하이투자, 정통IB에 힘준다…조직 확대 개편
- [Rating Watch]SK증권, A+ 방어 '적신호'…수익성 개선 절실
- 하나카드, 장기CP 발행 '속도'…일괄신고 한도 소진
- [thebell League Table]DCM 최강자 KB증권, SRI채권도 '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