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글로벌리츠, FTSE 지수 편입 확정 ESR켄달스퀘어리츠·롯데리츠 이어 국내 3번째
정지원 기자공개 2022-09-08 15:16:23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8일 13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대표적인 글로벌 리츠 투자 관련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된다. 투자 자금 유입과 함께 주가 안정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8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의 제이알글로벌리츠의 'FTSE EPRA Global Nareit Developed Asia' 지수 편입이 전날 확정됐다.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이달 16일 장 마감 이후인 9월 19일이다.
FTSE EPRA Nareit 지수는 상장 부동산 회사와 리츠사를 전문적으로 편입시키는 글로벌 부동산 및 리츠 전문 지수다. 런던 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 Group)의 자회사인 FTSE 러셀(Russell)과 EPRA(유럽부동산협회), Nareit(미국리츠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리츠 관련 지수로는 가장 권위 있다고 평가 받는다.
FTSE EPRA Nareit Global Real Estate 지수를 추종하는 종목수는 2월 말 기준 521개다. 시가총액은 약 2900조원 규모다. 그 중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편입된 Developed Asia 부문 종목수는 130개 552조에 달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1조원대 규모 초대형 리츠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수 편입 추진에 힘 써왔다. 제이알글로벌리츠와 함께 SK리츠가 올해 하반기 FTSE Nareit 편입을 위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상장리츠 중 세 번째로 해당 지수에 편입된다. 앞서 올해 상반기 중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의 ESR켄달스퀘어리츠와 롯데AMC의 롯데리츠가 FTSE EPRA Nareit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수 편입 영향은 긍정적이다. FTSE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과 외국인 투자자가 유입돼 주가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수 편입 이후 한 달간 6% 올랐다.
장기적으로도 거래량 증가에 도움이 된다. 최근 상장리츠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장 받은 셈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2020년 8월 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인 '파이낸스 타워 콤플렉스'를 기초자산으로 상장했다. 당시 해외 부동산을 편입한 국내 1호 상장 리츠로 주목 받았다.
지난해에는 뉴욕 맨해튼 빌딩을 추가 자산으로 편입하면서 배당여력이 확대했다. 올해 2월에는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글로벌 다물(多物)리츠로 규모를 확대 중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지난해 주당 190원의 배당금을 2회 지급했다. 상장 당시 공모가(5000원) 기준 7.6%의 배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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