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BL301 마일스톤 2000만 달러' 수령 비임상 독성실험 완료로 단기 마일스톤 일부 유입…4분기 미국 1상 IND 신청
최은수 기자공개 2022-09-15 11:38:52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5일 11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로부터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단기 마일스톤 4500만 달러(약 626억원) 중 2000만 달러(약 278억원)를 수령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금액은 사노피로부터 45일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1월 사노피와 계약금 7500만 달러 및 단기 마일스톤 4500만 달러를 포함한 총 10억6000만달러(한화 약 1조4730억원) 규모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ABL301의 개발 및 상업화를 할 수 있는 전세계 시장에서의 독점적 권리를 사노피에 이전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분기 미국 FDA에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유입되는 2000만달러 외 단기 마일스톤 2500만 달러는 ABL301의 개발 진전에 따라 추가 수령하게 된다. ABL301의 임상 1상까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며, 이후 임상 2상은 사노피가 담당하게 된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Grabody-B) 플랫폼 기술은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병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혈액뇌관문(Blood-Brain-Barrier, BBB) 침투력을 높이는 IGF1R 타깃 BBB 셔틀 플랫폼이다. ABL301은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신약으로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그랩바디-T와 그랩바디-I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ABL503과 ABL11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ABL101과 ABL103은 2023년 임상 1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랩바디-I 기반 ABL501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ABL301의 전임상 개발 순항으로 단기 마일스톤을 수령했으며 임상 1상 IND 신청을 위한 준비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양사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를 비롯한 퇴행성뇌질환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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