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화덕 피자 '고피자', 300억 시리즈C 유치 기존 주주·신규 주주 관심 높아…10월 초 투자유치 마무리 될 듯
이윤정 기자공개 2022-09-19 13:33:04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5일 13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인 화덕피자브랜드 고피자가 추진하고 있는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추석 연휴 등으로 당초 계획했던 기간 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다음달 초까지는 투자 유치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고피자는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주주와 신규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선 고피자는 신주발행과 구주 매출 등을 통해 초 300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한 상태다. 신주와 구주 규모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리즈C 라운드는 작년 5월 시리즈B라운드를 완료한지 1년만에 이뤄지는 투자유치다. 지난해 5월 110억 시리즈B 라운드에서 우리은행, DS자산운용,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빅베이슨캐피탈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 빅베이슨캐피탈이 투자해 업계 화제를 모았다.
빅베이슨캐피탈은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로 최근 300억원 규모로 3호 펀드를 결성했다. 빅베이슨 캐피탈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고피자를 비롯해 콩스튜디오, 브랜디, 쿠캣, 굿타임, 온디맨드코리아 등이다. 초기 스타트업 중심의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인수합병(M&A)을 통해 성공적인 회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C라운드에서는 기존 주주는 물론 신규 투자자들도 높은 호응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대기업 계열 CVC를 비롯해 다양한 투자자들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고피자가 AI를 기반한 푸드테크인데다 해외 진출이 안정화 단계에 들었다는 점이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리즈B 단계에서 미국 기반 벤처캐피탈 빅베이슨캐피탈의 투자는 고피자의 해외 진츨 동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현재 고피자는 싱가포르, 홍콩, 인도에 진출했다. 싱가포르는 진출 1년만에 10호점까지 확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총 110호점을 개점했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기술 투자와 해외시장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고피자는 기술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의 20%가 개발자로 근무 중인 고피자 미래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고피자 미래기술연구소에서는 AI스마트 토핑 테이블, 협동 로봇인 고봇플러스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17년 임재원 대표가 설립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고피자는 2018년 대치동에서 1호점을 오픈했다. 5분만에 5000원대 1인 피자가 완성되는 신기술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급성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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