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매립지 '제이엔텍', M&A 매물로 나왔다 충남 당진 소재, 매매가 최대 7000억 예상…프라이빗 딜로 논의
김예린 기자공개 2022-11-16 08:00:3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5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충남 당진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매립지 제이엔텍이 M&A 시장 매물로 나왔다. 인수가는 6000억~7000억원대로 예상되며, 복수의 투자자가 관심을 표명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금리 인상에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엔텍은 외부 투자자의 인수 제안을 받고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개 경쟁입찰 형식이 아닌 수의 계약(프라이빗 딜) 형태로 논의 중이다. 인수 후보로는 전략적투자자(SI) 가운데 규모가 큰 SK에코플랜트와 에코비트, 재무적투자자(FI)로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꼽힌다.
제이엔텍은 충남 당진 소재 매립지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우리나라에 매립장 매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매립지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복수 투자자들이 관심을 표명해왔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 경영권 지분을 포함한 지분 전량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수지분(마이너리티) 매매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
제이엔텍은 조현택 대표(20%)를 비롯한 특수관계자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고, 대길산업이 우선주와 보통주를 각각 25%씩 들고 있다. 대길산업 역시 조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조 대표가 전체 경영권을 쥐었다.
다만 투자업계가 잔뜩 얼어붙은 상황은 딜 진행 속도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금리인상으로 SI와 FI 모두 투자를 위한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딜 성사 가능성에 투자업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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