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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티스, 성장하는 '광진정밀' IPO 예열한다 주관사 ‘KB증권’ 선정, 프리IPO도 유치 계획…내년 예심청구 계획

윤필호 기자공개 2022-12-09 12:43:32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7일 0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네오티스가 지난해 자회사로 인수한 광진정밀의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광진정밀은 광학용 렌즈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네오티스는 그동안 광진정밀의 시스템 체계화를 진행했는데, 내년 거래소 예심 청구를 목표로 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오티스는 최근 광진정밀의 IPO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KB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내년 감사보고서 등 상장 예비심사 제반 작업을 거쳐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관사로 선정된 KB증권은 광진정밀이 진행하는 프리IPO에도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광진정밀은 안정적인 실적 성과를 기반으로 자금은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현금 니즈가 크지는 않다. 주관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진행한 투자 일환으로 풀이된다.

1987년 설립한 광진정밀은 광학용 렌즈 관련 기술을 갖춘 제조업체다. 광학기계류 연마기를 비롯해 렌즈가공기, 치구 및 공구, 광학용 렌즈를 생산한다. 주로 자동차 전장 분야와 CCTV 분야에 부품을 납품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이 밖에도 디지털카메라, 시계 등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네오티스는 지난해 7월 광진정밀 주식 40만1주(지분율 50%+1주)를 175억원에 인수해 종속기업으로 확보했다. 권상훈 네오티스 대표가 광진정밀 대표직을 겸임하고, 기존 문병갑 대표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제품개발과 생산 등의 역할에 집중하는 구조를 짰다. 인수 당시 매출 규모의 성장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의 시너지 창출 등에 기대가 높았다.


네오티스는 인수 시점부터 IPO 추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자회사 편입 이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인수후 통합(PMI)’ 작업 등을 진행했다. 조직 시스템 체계화를 추진했는데, 올해 어느정도 정비를 마치고 주관사도 선정하면서 IPO 절차에 돌입했다.

광진정밀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 같은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6억원, 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194억원, 41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네오티스는 이 같은 성장세가 자동차 전장 부문에서 카메라 렌즈 등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네오티스는 광진정밀과 지속적인 시너지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전장 시장에서 각종 협업을 진행해 영향력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광진정밀 역시 이전까지 해외시장 영업망 부족으로 한계를 느꼈는데 네오티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익 확대를 이루고 있다.

네오티스 관계자는 “광진정밀의 올해 연간 실적을 확인해 내년에는 상장 예심을 청구할 계획이다”면서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 렌즈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광진정밀의 수익도 증가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이 같은 성장 추세를 유지하면서 IPO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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