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종합제약·바이오' 이끈 재무통 나란히 승진 임창윤 HLB인베 대표 그룹 부회장 내정, 백윤기 CFO 사장 승진
최은수 기자공개 2022-12-16 18:24:45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6일 18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엘비(HLB)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그룹을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킨 재무 전문가들을 대거 중용했다. 대표적으로 HLB인베스트먼트의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 인가를 이끈 임창윤 HLB인베스트먼트 대표, 24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지휘한 백윤기 HLB CFO가 각각 그룹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했다.HLB그룹은 23일 지주사 역할을 하는 HLB과 함께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노터스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은 이날 임원 인사를 통해 승진자 12명과 신규 선임임원 2명, 총 14명에 대한 인사 내역을 공개했다.
그룹을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들이 승진 인사의 중심이 됐다. 승진자 대부분이 그룹 및 계열사에서 재무 및 투자, M&A 부문에서 성과를 낸 이들이다. 지주사격인 HLB는 작년엔 15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들어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IR, M&A 등을 통해 올 3분기까지 35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턴어라운드를 앞뒀다.
이번 인사로 HLB인베스트먼트의 임창윤 대표가 그룹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추후 HL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그룹 전체 투자를 총괄할 예정이다. 임 신임 부회장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학 석사 출신으로 동부증권 IB사업부, 대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다. 그룹 계열사인 HLB파워 대표직을 맡으며 HLB그룹에 합류했다.
그룹 내 또 다른 재무통이자 CFO인 백윤기 부사장도 사장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 신임 사장은 아주캐피탈 상무를 거쳐 2020년 HLB글로벌(전 넥스트사이언스) 경영전략실 부사장으로 그룹에 합류했다. 2021년부터 HLB 재무전략본부 부사장(CFO)으로 재직 중이며 M&A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주도한 인물이다.
임 신임 부회장의 경우 올해 HLB인베스트먼트 대표직을 맡으면서 창투사 인허가를 획득한 것과 더불어 마수걸이 펀드인 '에이치엘비아이알밤제1호투자조합'의 결성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백 신임 사장의 경우 이달 마무리된 241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주도한 인물이다.
이밖에 승진자들 또한 재무 및 M&A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인사를 중심으로 명단을 꾸린 모습이다. 김대용 HLB그룹 신임 상무는 올해 상반기 HLB생명과학 경영전략부문장으로 재직하며 407억원 규모의 BW 발행을 마무리했다. 당시 전반적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청약 경쟁률 100대 1을 기록하며 공모에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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