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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증권사 첫 TCFD 보고서 발간...ESG경영 '속도' 내년 ESG위원회 설치 계획…기후 리스크 관리 집중

김지원 기자공개 2022-12-30 15:48:13

이 기사는 2022년 12월 30일 0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권사 최초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보고서를 발간했다. 크게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로 구성된 TCFD의 핵심 요소에 기반해 기후변화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기 위한 전략과 현황을 공개했다.
출처: SK증권 TCFD 보고서
SK증권은 2014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금융자문 주선·지분투자 업무를 수행하며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15년부터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환경사업 PF 규모는 1조3238억원에 달한다. 2018년부터는 293건의 ESG채권을 대표주관하며 43조2142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해당 채권 가운데 사회적채권 발행액이 43조214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0년부터는 보다 체계적인 ESG경영을 위해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2020년 대표이사 직속으로 ESG부문을 신설했다. 해당 부문 산하에 기후금융본부를 승격시키고 ESG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도 내년 중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ESG부문장을 맡고 있는 이창용 전무가 이사회 사무국장을 겸하며 ESG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SK증권은 올해 9월 탈석탄 투자 지침을 제정하고 11월 탈석탄 금융 선언을 마쳤다. 석탄 기업의 범위를 설정하고 투자 배제 적용범위를 지정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포함한 대출 및 금융주선, 회사채 및 주식투자, 기존 투자에 대한 차환, 석탄 사업에 대한 보험 인수 등 모든 부문의 사업영역에서 석탄기업을 배제했다.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탄소배출권(i-KDC)을 획득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도 적극적으로 확대 중이다.

이번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기반해 녹색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체계에 맞춰 녹색투자상품을 개발하고 PCAF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도 추진한다. 이미 2020년 6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후기술센터(CTCN)에 가입했다. 올해 11월에는 국내 단일 증권사 중 처음으로 SBTi로부터 감축목표 공식 승인을 받기도 했다.

2024년에는 기후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 수립 등을 통해 기후 리스크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2025년 ESG전략 수립 후 보고서까지 발간할 예정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TCFD 보고서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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