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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 대형 펀드 앞세운 '다올인베', VC AUM '톱5' 재진입국민연금·모태펀드 주축 2600억 스케일업 효과…드라이파우더 4200억

이명관 기자공개 2023-01-10 08:08:12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6일 08: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잠시 숨을 골랐던 다올인베스트먼트가 하반기 저력을 발휘했다. 하반기에만 3000억원 이상 투자재원을 모았다. 그 덕분에 운용자산(AUM)도 크게 늘었다. VC AUM 부문에서 5위에 이름을 올리며 2년만에 'Top5'에 재진입했다.

더벨이 국내 65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2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다올인베스트먼트의 AUM은 1조4318억원이다. 2021년 1조1120억원 대비 3000억원 이상 늘었다. 세부적으로 VC부문 1조3918억원, PEF 부문 400억원 등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2022년 결성한 펀드는 총 2개로 모두 벤처조합에서 나왔다. △다올 2022 스케일업펀드(2613억원) △다올 2022 스타트업펀드(435억원) 등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스케일업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해당 펀드의 대형화에 집중했다. 상반기 신규 펀드 결성이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게 결성된 펀드가 '다올 2022 스케일업펀드'다. 최초 3000억원을 목표로 추진했는데, 펀딩 시장이 경색된 여파로 일단 클로징을 먼저 했다. 그럼에도 사이즈 면에서 보면 상당하다. 올해 결성된 단독운용 벤처펀드 중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펀드 사이즈별로 순위를 보면 1위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한국투자 Re-Up II 펀드(4750억원), 2위 인터베스트의 인터베스트딥테크투자조합(2802억원) 순이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역대 펀드 규모를 감안해도 큰 규모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KTB 해외진출 플랫폼펀드(1150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KTBN 11호 한중시너지펀드(1660억원), 2018년 KTBN 16호 벤처투자조합(1950억원)을 잇따라 선보이며 1000억원이 넘는 대형 펀드를 선보였다.

그러다 2020년 결성 총액 2810억원의 KTBN18호 벤처투자조합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해당 펀드를 넘어선 펀드는 없었다. 1차 클로징을 끝낸 스케일업펀드는 향후 멀티클로징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KTBN18호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목표대로 3000억원까지 증액이 이뤄지면 설립이래 가장 큰 펀드로 기록되게 된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와 국민연금을 앞세워 연기금과 공제회의 문턱을 모두 넘어섰다. 2022년 펀딩 시장이 경색되면서 경쟁은 한층 치열했다. 그렇게 다올인베스트먼트는 교직원공제회와 농협중앙회까지 LP로 맞이했다.

계획대로 펀드 결성이 이뤄지면 다올인베스트먼트는 VC부문 AUM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VC AUM 부문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위에서 2계단 상승하면서 다시 Top5에 진입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대형 벤처펀드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2019년 5위로 상위권에 진입했고, 2020년에는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다 2021년 투자재원 소진에 집중하면서 신규 펀드 결성 실적이 좋지 않았다. 당시 결성된 펀드는 1개로 결성총액은 275억원이었다. 순위표에서 7위로 미끄러졌다. 그러다 2022년 대형펀드를 앞세워 다시 치고 올라갔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VC 1세대로 PEF보다 VC 중심으로 운용전략을 세우고 있다.


VC 펀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신규 PEF가 없었음에도 전체(VC+PEF) AUM 순위에서 다올인베스트먼트는 9위를 기록했다. 2021년 13위에서 4단계 전진하며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벤처투자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앞질렀다.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한 덕분에 다올인베스트먼트의 투자재원도 넉넉하게 쌓였다. 2022년 기준 VC 투자재원은 4200억원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보다 많은 재원을 보유한 VC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정도다. 쌓인 투자재원을 기반으로 다올인베스트먼트의 활발한 투자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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