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막바지' EQT, SK쉴더스 최대주주 된다 이달 말 SPA 체결 전망, 지분 50% 이상·2조 초반 인수가 '거론'
감병근 기자공개 2023-01-12 08:20:03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1일 10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웨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와 SK쉴더스 기존 주주 간의 지분거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 최대주주에 오르기로 합의가 이뤄지면서 이르면 이달 말에 협상이 종결될 전망이다.1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EQT파트너스와 SK쉴더스 기존 주주인 SK스퀘어(63.13%),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36.87%)은 SK쉴더스 지분거래와 관련해 세부 투자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대부분 합의가 이뤄져 이르면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주요 쟁점으로 거론됐던 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최대주주 등극은 기존 주주들의 동의를 얻었다.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의 지분 전량과 SK스퀘어 보유 지분 일부 및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 최대주주에 오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SK스퀘어가 그동안 이번 지분거래를 ‘공동경영을 위한 투자유치’ 정도로 표현해왔다는 점도 SK스퀘어와 EQT파트너스의 지분율 격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로 제시된다.
SK쉴더스는 2018년 SK텔레콤과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에 인수된 ADT캡스가 전신이다. 당시 SK텔레콤과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은 2조9700억원에 ADT캡스를 인수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인수 4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대략 1.5배 높아지는 셈이다.
대폭 높아진 기업가치 덕에 재무적투자자(FI)인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도 대규모 수익을 눈앞에 두게 됐다.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은 맥쿼리자산운용 PE본부, 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려 했지만 시장 상황 악화로 이를 실행하지 못했다.
SK쉴더스 지분 거래에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스탠다드차타드증권(SC증권)이 각각 매각, 인수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2조원이 넘는 대규모 거래가 지난해 4분기 본격화된 이후 이른 시점에 클로징까지 바라보게 될 수 있게 된 데에는 이들 자문사의 역할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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