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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 피플즈리그, 육류 자동 조리 기술 고도화 '속도'자동 조리 로봇 '미트봇' 활용 테스팅매장 오픈…후속 라운드 투자 유치 추진

김진현 기자공개 2023-02-14 08:17:01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0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드 테크 기업 피플즈리그가 후속 라운드 투자 유치를 위해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 피플즈리그는 로봇을 활용해 육류 자동 조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피플즈리그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농식품 액셀러레이터 보육사업을 통해 선발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 스타트업이다. 2021년 6월 설립된 피플즈리그는 자동 육류 조리 로봇 '미트봇(Meatbot)'을 개발해 외식업계의 트랜드 중 하나인 자동화에 방점을 찍은 회사다. 국내 외식업 중에서도 규모가 큰 육류 사업을 기회삼아 외연을 확장해나가는 걸 목표로 삼았다.

법인 설립 1년만에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12억원을 조달했다. 액셀러레이터 매쉬업엔젤스의 추천을 받아 중소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 지원사로도 선정됐다. 현재까지 시드 투자를 포함해약 15억원 가까이 투자 유치를 받았다.

시리즈A 라운드에서는 로우파트너스, IPS벤처스 등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하며 성장을 도왔다. 지식재산(IP), 특허 전문성 있는 기업을 발굴 투자하는 IPS벤처스가 피플즈리그의 자동화 육류 로봇 관련 특허 출원도 도왔다.

미트봇이 자동으로 고기를 인식해 조리 온도를 정하는 모습(출처:피플즈리그)

피플즈리그는 2022년 IBK기업은행 창공 혁신 창업기업으로 선정돼 대전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피플즈리그는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자신들의 사업모델(BM)을 검증해나가고 있다.

국내 배달 시장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신림동 지역에 테스팅 매장을 열고 미트봇을 활용해 배달, 포장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매장 오픈 이후 빠르게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역 내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류건희 피플즈리그 대표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소비자 반응이 나타나 놀랐다"며 "신림 상권의 동종업종 평균보다도 높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피플즈리그는 해당 매장에 설치 운영 중인 미트봇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데 집중하며 후속 투자 유치를 준비할 계획이다. 현재는 사람이 직접 고기를 잘라 넣어주면 미트봇이 이미지센서를 활용해 고기 단면의 두께, 지방, 단백질 비율을 측정해 자동으로 온도를 세팅해 조리에 들어간다.

이를 좀 더 자동화해 사람의 손이 최소화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미트봇이 직접 냉장, 냉동 보관된 고기를 자동으로 꺼내 커팅하고, 조리하고 포장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또 현재 조리 가능한 고기의 종류, 부위도 늘려 자동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이나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한 솔루션 제공 등으로 BM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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