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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자산운용, 부동산 NPL 시장 선점 나선다 법무법인과 협약 체결, 최대 2000억 블라인드 펀드 조성

조영진 기자공개 2023-02-20 16:02:23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0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자산운용이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NPL(부실채권)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NPL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해당 업무에 강점을 가진 법무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 경색을 투자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B자산운용은 부동산시장 '위기 전담팀'을 별도 구성한 법무법인 동인과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PL 등 부동산 관련 분야에 강점이 있는 법무법인 동인과 협력해 블라인드 펀드의 투자 검토 초기단계부터 법률 자문까지 여러 영역에서 손을 맞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 등 돌발적인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대응책을 마련,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에 따라 NPL 물건이 시장에 쏟아질 조짐이 보이는 만큼, 비교적 우량한 자산을 골라낼 수 있는 역량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현재 LB자산운용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NPL 투자를 위해 1000~2000억 규모의 SSF(Special Situation Fund)를 조성 중에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LB자산운용은 부동산 및 SOC 등 대체투자자산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2022년 말 기준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4조5000억원 수준이다.

김형석 LB자산운용 대표는 "투자 전단계에서 법률자문을 통해 각종 시나리오에 따라 예상되는 분쟁을 사전 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함으로써 펀드의 안전성 및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에 특히 네트워크가 강한 법무법인 동인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투자기회를 선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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