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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킨스전자, 5G 커넥터 캐파 확대 카드 '만지작' 추가 공장 물색, 센서뷰 대량 해외 수주 고려

구혜린 기자공개 2023-02-24 11:06:2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킨스전자가 5G(5세대) 통신 부품 생산능력(CAPA) 확대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센서뷰와 손잡고 핵심 부품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대량 수주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킨스전자는 5G 커넥터(Connector) 양산을 위한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다. 현재 커넥터를 양산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공장 외에 추가 공장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 이뤄진다면 커넥터 캐파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킨스전자는 현재 월 100만개 수준의 커넥터 캐파를 보유하고 있다. 신형 커넥터 양산을 위해 송산 공장 내 3대의 조립기를 갖춰 둔 상태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38억원을 투입했다.

통신 부품 생산은 오킨스전자의 신사업이다. 오킨스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성능 검사용 테스트 소켓 생산 및 반도체 테스트 하우스 운영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소켓 공급에 따른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과반을 차지한다.

오킨스전자의 통신 사업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센서뷰와의 협업이 가시화되면서부터다. 센서뷰는 5G 케이블 및 안테나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칩셋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오킨스전자와 센서뷰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mmWave(밀리미터웨이브, 30GHz 이상)용 커넥터 개발에 성공했다.

오킨스전자가 증설을 검토하는 이유는 이 제품의 수요를 고려한 것이다. 센서뷰는 미국, 유럽, 인도 등 5G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과 제품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킨스전자도 현재 커넥터 캐파로는 감당이 어려운 수준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커넥터 사업을 위해 자회사도 인수한다. 오킨스전자는 지난해 12월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인 에스피피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다이캐스팅은 다이라 불리는 금형에 알루미늄 등 금속을 넣어 성형하는 주조 기술이다. 전기차, 통신 장비 등에 쓰이는 정밀 부품 가공에 적합하다.

오킨스전자 측은 커넥터 사업의 매출액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킨스전자 관계자는 "5G 케이블 커넥터 사업의 전망이 밝아 준비하고 있는 게 많다"며 "연간 1000억원 매출 목표 달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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