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효성화학, 새 사외이사에 송옥렬尹정부 공정위원장 후보자·고시 3관왕...5년간 금호석화 사외이사 경험도
정명섭 기자공개 2023-02-27 11:33:0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3일 07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화학이 윤석열 정부 첫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출신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 교수(사진)를 새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효성화학은 내달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새 사외이사 선임 건을 의결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앞서 5월 왕윤종 사외이사(동덕여대 교수)가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발탁돼 공석이 발생한 바 있다.

송 내정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7월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당시 경쟁법이 아닌 상법 전문가가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오르자 의아하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공정위 내에서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인사였다. 송 내정자와 윤 대통령이 사법연수원(23기)에서 함께 수학한 인연이 부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후보자 지명 엿새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기 전이었다.
송 내정자는 2014년부터 2년간 금호석유화학 사외이사로 활동했다가 사임한 이후 2018년에 복귀해 2021년 3월까지 임기를 지내 석유화학 분야와 연이 짧지 않은 편이다. 효성화학 관계자는 “사외이사진에 공석이 발생해서 이번에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게 됐고, 명망 있는 분을 모시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효성화학 사내이사진은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회 의장), 이천석 효성화학 부사장, 사외이사진은 편호범 수원대 석좌교수, 이창재 김앤장 변호사, 송 내정자로 구성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안성연수원' 매각해 자본비율 높인다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숙원 풀었다, 종합 금융그룹으로 도약 발판 마련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자세 낮춘 우리금융, "긴장의 끈 놓을 수 없다"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금융위 조건부 인수 승인, 조건 살펴보니
- [이사회 분석]하나금융 BSM 공개, 경영 전문가 1명 줄었다
- [thebell note]삼성화재의 혁신 스노볼
- [은행권 알뜰폰 사업 점검]우리은행, '후발주자'의 생존법은
- [thebell note]기타오 SBI그룹 회장의 '차선책'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SGA솔루션즈, 계열사로만 키운 외형 '모회사 성장 절실'
- 미래에셋운용, 인프라 투자도 질주…AUM 8조 목전
정명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LG화학 "미국 양극재 공장 조기가동 검토"
- SK온 "원자재 조달 미국 현지화로 관세영향 최소화"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제일기획, 비수기에도 호실적…'신·구 광고' 조화
- 미, 동남아 우회 중국 태양광 제재…빛보는 OCI홀딩스
- 에쓰오일 "미 관세 직접 영향 미미…글로벌 석유 수요는 줄듯"
- SK에코플랜트, SK온과 '닮은꼴'
- 'IPO 숙제' 남은 SK에코플랜트, SK머티리얼즈 품는다
- [효성티앤씨 밸류업 점검]'배당성향 20% 이상'...분사후 배당정책 첫 수립
- [Sanction Radar]중국·인니·태국산 'OPP필름' 반덤핑관세 2차 연장, 국내기업 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