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 4성급' 호텔라온제나, 700억대 매물로 나왔다 삼정KPMG 매각 주관, 코로나 엔데믹 실적 반등 가능성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3-03-13 08:02:18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0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호텔라온제나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출회했다. 희망 매각가는 700억원대로, 현재 에스투플래닝을 비롯한 주주들이 지분을 들고 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라온제나는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거래 대상은 지분 100%로, 매각 가격은 약 700억원대다. 가장 최근 공시인 2021년 기준 호텔라온제나 최대주주는 에스투플래닝과 정문호씨로 각각 지분 30% 씩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현·손만호씨도 각각 23%, 17%를 쥔 주요주주다.
대주주인 에스투플래닝은 골프장 운영대행사다. 경상도에 위치한 9홀 대중제 골프장 펜타뷰CC를 임대·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본래 소유주였던 시행사 포스코건설이 호텔라온제나 보유 지분 전량(100%)을 보성인터네셔날-에스투플래닝 컨소시엄에 매각한 것을 계기로 에스투플래닝이 호텔라온제나의 경영권을 쥐게 됐다. 인수 4년만에 다시 M&A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셈이다.

2015년 3월부터 영업을 개시한 호텔라온제나는 대구지역 최초 4성급 호텔로 지하 5층·지상 14층으로 이뤄져 있다. 대구의 중심지역인 수성구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 총 93실 규모 객실과 웨딩·행사를 주최하는 연회장, 리테일·오피스 임대 등 사업으로 수익을 낸다.
호텔라온제나의 2021년 기준 매출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각각 87억원, 13억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으면서 나온 수치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인 2019년 매출과 EBITDA가 각각 125억원, 25억원이었다. 하지만 2020년에는 75억원, 12억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재작년에도 여파가 이어졌다. 다만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으로 여행·숙박업계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과 부동산 경기 흐름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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