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 키맨, 하나머티리얼즈 신기사 신임 대표로 'GP·LP 경력만 17년' 박홍주 전 지점장 이직, 딜 소싱·LP 확보 역할 기대
김예린 기자공개 2023-03-24 07:53:07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3일 1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반도체 소재업체 하나머티리얼즈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를 자회사로 설립 중인 가운데, 박홍주 전 산은캐피탈 부산지점장이 신임 대표를 맡는다. 다양한 금융투자 분야 경험과 인맥풀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하나머티리얼즈 신기사가 자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23일 IB 업계에 따르면, 박 전 지점장은 최근 하나머티리얼즈 계열 신기사 '하나에스앤비인베스트먼트'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이를 위해 올 초 산은캐피탈을 그만 둔 상태로, 현재 대표로서 신기사 라이선스 취득 작업에 한창이다. 이르면 상반기 신기사 자격을 확보해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박 전 지점장은 2006년 산은캐피탈에 입사해 기업금융과 인사실, 심사실, 투자금융실까지 두루 거쳤다. 위탁운용사(GP) 역할을 도맡아 직접 투자를 단행하는가 하면, LP로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출자도 해왔다.
부산에 파견된 건 2021년 말이다. 당시 부산지점장에 발령받아 업무를 수행하던 중 하나머티리얼즈로부터 대표를 맡아달라는 제안이 들어와 1여년 만에 상경했다. 산은캐피탈에서 만 17년간 경력을 축적하며 탄탄한 딜 소싱 역량, GP·LP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하나머티리얼즈가 대표로 점찍었다는 전언이다.
그룹 차원의 투자를 총괄할 대표급 인력을 확보한 하나머티리얼즈는 앞으로 신기사를 통해 투자업계 내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다양한 투자활동을 벌이면서 그룹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가 하면, 유망 기업 발굴·성장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하나머티리얼즈 역시 투자업계에서 자금 수혈을 받아 케파를 확장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려 증시 입성까지 성공한 대표적 기업 중 하나다. 이번 신기사 설립과 키맨 신규 영입이 유의미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신임 대표와의 호흡 속에서 자본시장의 선순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김예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브이원씨-메리츠증권, 3000억 중소기업 대출펀드 만든다
- 이브이씨씨, 최대 150억 투자유치 추진 '산은·GSA 등 러브콜'
- 다올PE, HMR 제조 '진한식품' 매각 추진
- '펀딩 순항' 에어인천 컨소, 수은·우본 등 복수 LP 유치
- 이차전지 상장사 윤성에프앤씨, 400억 CB 발행 성공
- 300억 펀딩 나선 앤유, 투자 하이라이트 '성장성·개발력'
- 무신사에 꽂힌 IMM인베, 100억 추가 투자
- VIG파트너스, 마제스티골프 최대주주 올랐다
- 게임 개발사 '앤유', 최대 300억 투자유치 추진
- 이녹스리튬, 2500억 모은다…한투PE·KB운용 리딩 FI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