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 프리IPO, 'H&Q·우리PE·시몬느' 3파전 구도 예비입찰에 6곳 안팎 참여, '보수적 접근' 유진PE·외국계 투자사 등 낙오 관측
김경태 기자공개 2023-04-05 08:16:36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4일 16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글로벌 자회사 GS엔텍이 추진하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가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토종 1세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가 유력한 후보자로 떠오르는 가운데 다른 국내 하우스 2곳도 매각 측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GS엔텍 프리IPO 주관사 삼정KPMG는 최근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6곳 안팎의 후보자가 참여했다. H&Q코리아와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 시몬느자산운용,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외국계 투자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매각 측은 숏리스트로 3곳 정도를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H&Q 외에 우리PE, 시몬느자산운용 등이 숏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진PE와 외국계 투자사는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실사 기회를 얻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Q와 우리PE는 모두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H&Q는 2020년 10월 4호 블라인드 펀드를 5062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현재 1800억원 정도를 집행했다. 드라이파우더(미소진금액)가 3000억원을 웃도는 만큼 GS엔텍 프리IPO에 참여할 여력이 충분하다.
우리PE는 작년 단독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한국성장금융, 농협중앙회, 수출입은행 등 다양한 출자자(LP)를 확보, 1652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시몬느자산운용은 아직 블라인드 펀드가 없어 GS엔텍에 투자하기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만들어야 하는 처지다. 시몬느자산운용은 세계적인 핸드백 제조사개발생산(ODM) 전문업체 시몬느의 자회사로 사모투자(PE) 부문을 두고 있다.
블라인드펀드는 없지만 그간 활발한 투자를 이어왔다. 이랜드그룹의 이월드, 항공기 항공기 정비·수리·분해조립(MRO)업체 샤프테크닉스케이, 배터리 패키징업체 수창티피에스 등에 투자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Company Watch]'예상 밖 선방' 삼성전자, MX사업부 '압도적 기여'
- [IR Briefing]삼성전자, HBM 사업 1분기 '저점'·2분기 '반등'
- KT클라우드, 공공 넘어 민간 영역 '도전장'
- [IR Briefing]삼성전자, 파운드리 정상화…'엑시노스' 본격 양산
- [Company Watch]골프존, 저무는 국내 시장에 해외로 돌린 눈
- [Company Watch]한화비전, 수출액 3000억 돌파 '북미 공략 적중'
- [감액배당 리포트]엘앤씨바이오 밸류업 시동…감액배당 순기능 표본
- [Financial Index/포스코그룹]그룹 수익성 '30%' 감소, 나홀로 성장한 스틸리온
- [Deal Story]신종자본증권 '대흥행' 우리금융, 4000억 증액 확정
- [소노인터내셔널 IPO]모나용평의 추억, 다시 만난 미래에셋·대신증권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ompany Watch]'예상 밖 선방' 삼성전자, MX사업부 '압도적 기여'
- [HB그룹은 지금]종합엔터 거듭난 HB엔터, '중국자본 동행' 기대감
- HPSP, 예스티 상대 소극적권리심판 항소
- 트럼프 시대, 삼성에 필요한 단어 '그룹'
- [HB그룹은 지금]HB테크놀러지·솔루션, 신성장동력 가시화 언제쯤
- [IR Briefing]LG전자, 조주완 승부수 '적중'·인도법인 IPO '느긋'
- [IR Briefing]'저점 확인' 삼성SDI, 신성장동력 '만반의 준비'
- 삼성전자 미국법인, 인하우스 로비스트 활동 강화
- [HB그룹은 지금]HB테크놀러지·솔루션, HPSP 투자 대박·삼성D 신뢰 '굳건'
- [HB그룹은 지금]장남 승계 확고, 옥상옥 구조 '지배구조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