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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전도사' SBI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펀드 결성 대신증권 CO-GP, 결성총액 500억…고평가 속 3호펀드까지

이명관 기자공개 2023-04-14 08:12:29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2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대신증권과 함께 공동 운용을 한다. 결성 총액은 500억원이다. 출자자는 한국성장금융을 앵커로 다수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12일 VC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최근 '2022 대신-SBI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조성했다.

'2022 대신-SBI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에는 한국성장금융이 앵커 LP로 총 250억원을 출자했다. 이외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SBI캐피탈, IBK저축은행, 중국 소재 글로벌 대기업 등이 참여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대신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총 11곳의 운용사자 출사표를 던질 정도로 관심도가 상당했다.

SBI인베스트먼트와 대신증권 컨소시엄은 VC와 IB의 협업 전략을 앞세웠다. 대신증권은 최근 3년(2019년~2021년) IPO 주간 건수 상위 3개사 안에들 정도로 활발하게 상장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VC의 투자경험과 IB의 IPO 경험에서 나오는 시너지를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그동안의 트랙레코드가 어우러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GP로 선정됐다. 앞서 SBI인베스트먼트는 2개의 코넥스 펀드를 운용한 이력이 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결성한 SBI-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와 2017년 만든 SBI-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 제2호를 성공적으로 운용했다. 운용 성과로 보면 △코넥스 상장 예비기업 투자 9건 △코넥스 상장사 투자 12건 △코스닥 이전 상장 투자 10건 △코넥스 구주 거래 투자 4건 등이다.

코넥스 펀드의 성격에 맞춰 초기기업 혹은 중소벤처기업의 코넥스 상장을 시작으로 코스닥 이전상장, 모험자본의 엑시트까지 선순환 구조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 정부의 정책목표 달성이 기여한 셈이다.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해당 펀드의 수익률도 두자릿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SBI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 2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규훈 이사다. 조 이사는 한화투자증권 IB 출신으로 IPO, 블록딜(Block Deal), M&A 인수금융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SBI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시기는 2015년 6월이다.

그는 SBI인베스트먼트에서 플리토, 넵튠, 아이스크림에듀, 노르마, 람다256, 영광와이케이엠씨 등 30여건의 투자를 집행한 베테랑이다. 북경대 광화관리학원,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MBA를 졸업한 중국 전문가이기도 하다. 원어민 수준의 중국어 구사능력을 지니고 있는 덕분에 SBI인베스트먼트의 중국 시장 공략에도 앞장섰다. 이번에 LP로 중국 소재 글로벌 대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펀드 주목적 투자 대상은 코넥스에 상장했거나, 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이다. 우선 코넥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에 펀드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또 이미 코넥스에 상장한 기업에도 150억원 이상 투자해야 하는 조건도 달렸다. SBI인베스트먼트는 해당 펀드를 활용해 미래차, DNA(Data, Network, A.I), 컨텐츠, 로봇, 바이오 업종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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