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파트너스, MG손보 인수금융 만기연장 '성공' 우리은행 포함 기존 대주단 전부 동의, 기간 1년 연장·이자율 조정 조치
김경태 기자공개 2023-04-13 09:59:2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3일 09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C파트너스가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 매각의 불확실성으로 꼽히던 인수금융 만기연장에 성공했다. 기존 대주단의 이탈이 없는 가운데 시장 상황을 반영해 금리 변동을 반영했다. 향후 JC파트너스가 MG손보 매각과 경영 정상화를 검토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MG손보 대주단과 인수금융 만기를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우리은행, 애큐온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기존 대주단이 한 곳도 이탈하지 않고 모두 동의했다.
대주단은 만기를 1년 연장했으며 조건 변화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율은 최근 금리를 반영한 수준으로 조정했다.

앞서 JC파트너스는 2020년 4월 MG손보 경영권을 확보할 때 인수금융으로 1000억원을 조달했다. 주선사는 우리은행이 맡았다. 당시 기간을 3년으로 정하면서 내일(14일) 만기가 도래했다.
인수금융은 JC파트너스와 금융당국이 벌이는 소송과 더불어 MG손보 매각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번에 대주단에서 연장 결정을 내리면서 JC파트너스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우리은행은 올 들어 MG손보 인수금융 만기가 다가오자 내부적으로 고심이 컸다. 그 후 지난달 말경 만기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MG손보를 둘러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대주단이 담보권을 실행하는 등 판도에 변화를 일으키면 JC파트너스와 예보의 매각 작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JC파트너스는 "최근 MG손보는 새 회계기준 하에서 자본의 건전성과 향후 창출할 수 있는 수익성을 증명해냈다"며 "대주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MG손해보험의 가치제고 및 투자자 이익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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