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헤지펀드]쿼드운용, 아이디어허브 프리IPO에 85억 투자총 268억 규모 RCPS 일부 매입, 내년초 상장 목표
이돈섭 기자공개 2023-04-18 08:19:3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3일 15시45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드자산운용이 특허관리 전문 비상장사 아이디어허브 프리 IPO 라운드 펀딩에 참여했다. 아이디어허브는 내년 초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쿼드운용이 지난달 말 '쿼드 프로젝트7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해당 펀드의 설정액은 85억원이다. 삼성증권을 창구로 기관투자자 자금을 유치했다. 쿼드운용이 프로젝트 시리즈 신규 펀드를 출시한 것은 지난해 1월 프로젝트6 출시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이 펀드는 아이디어허브가 지난달 말 발행한 RCPS 일부를 인수했다. 2016년 설립된 비상장사 아이디어허브는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수익화 사업을 전개하는 특허관리 전문기업이다. 이동통신 기술과 차세대 코덱, 스트리밍 등 분야에서 3000건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2021년 말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63.3%를 보유하고 있는 임경수 대표(사진)다. 아이디어허브는 2019년 500억원 밸류에이션으로 시리즈 A를 유치한 데 이어, 2021년 1200억원 밸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성공시켰다. 이번에 아이디어허브의 RCPS 발행에 따른 증자는 프리 IPO 라운드에 해당한다.

아이디어허브의 실적은 개선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약 17억원. 전년도 순손실이 3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폭 실적 성장을 이룬 셈이다. 아이디어허브는 최근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내년 초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디어허브는 2018년 이후 외부 자금을 꾸준히 유치하며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려왔다. 2018년 7월 마젤란기술투자가 운용하는 'MTI IP 상용화펀드' 등을 대상으로 RCPS 33만4976주를 주당 2만8082원에 발행해 94억원을 조달했다. MTI IP 상용화펀드의 2021년 말 지분은 4.1%였다.
2021년 8월에는 제1종 전환우선주 2만8130주를 주당 7만1100원에 발행해 20억원을 끌어왔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스마트 대한민국 라구나 비대면 펀드 제4호' 등이 우선주를 인수했다. 이 펀드의 결성액은 450억원으로 넵튠과 더블유게임즈 등이 LP로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는 세 차례에 걸쳐 RCPS를 발행했다. 지난해 11월 1종 RCPS 8만91주, 지난달 말 2종 21만5105주, 3종 1만1441주를 연이어 발행했는데 모두 주당 8만7399원을 적용했다. 시리즈 C에 해당하는 이번 증자를 통해 유치한 금액은 도합 268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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