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상장 미룬 아이브스, 하반기 기술성평가 '재도전'지난해 증시 침체 등 고려해 예심 청구 보류…기평 후 내년 초 예심 청구
안준호 기자공개 2023-05-02 13:51:57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6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능형 영상분석 기업인 아이브스가 2024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사업 내실을 다진 뒤 올해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3년 실적을 기반으로 상장 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올해 하반기 중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평가 접수를 비롯한 전체 업무는 대표 주관사인 하나증권이 총괄한다.
당초 지난해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지만 증시 침체와 사업 확장 타이밍을 감안해 예비심사 청구는 보류했었다. 작년에 받은 등급이 만료된 만큼 다시 기술성 평가에 도전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이크레더블과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아이브스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 침체로 사업 확장이 예정보다 지체됐다"며 "이에 주관사와 논의해 상장 시점을 미루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다시 신청해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 예비심사 청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브스는 폐쇄회로TV(CCTV) 기반 영상·음성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는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개발과 영상·음성 탐지 기능을 결합한 이상음원 탐지 시스템 구축을 주력 사업으료 영위한다. 인공지능(AI)의 딥러닝을 통해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 분석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CCTV가 필요한 곳이라면 모두 응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보안과 안전이 중요한 경우 영상·음성 분석의 중요성이 크다. 폭발이나 화재를 탐지하거나 미리 설정해 둔 이상 행동이 탐지되면 즉시 관리자에게 경보가 전달된다. 오랜 기간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경쟁사 대비 안정적으로 실시간 감지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이상 음원 시스템은 아이브스만이 갖고 있는 최고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CCTV와 이상음원 탐지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은 아이브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소리와 진동 정보를 파악해 절단음이나 파손음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범죄 예방은 물론 방산 사업에서도 활용도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초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국방 신산업분야의 '방산혁신기업100' 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방위사업청 혁신기업 선정된 만큼 올해 방산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계지역에 이상음원 탐지 CCTV를 설치하면 철조망을 자르는 소리와 진동을 파악해 경보를 발령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비무장지대(DMZ) AI 경계 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참여하며 실용성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아이브스는 지난해 매출 34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줄고 영업손실은 커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방선거 등 중요 이벤트가 열리는 과정에서 신규 수주가 연기되는 일이 잦았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신규 사업을 검토하며 연구개발에 집중한 영향도 있었다. 올해는 주력 제품인 지능형 CCTV와 이상음원 탐지 CCTV에 주력해 매출을 증대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공격적인 '외연 확장'…재무 키워드 '자산 확충'
- [중견 배터리사 점검]고려아연, 이차전지 3사 이사회 정비...전문경영인 CEO 도입
안준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엘디카본, 당진 공장 준공…상장 '몸만들기' 시동
- [Policy Radar]조기 대선發 정산 규제 리스크…유통업계 ‘긴장 고조’
- 뉴키즈온, 주총 문턱 넘을 묘수는
- [thebell note]K패션 '일본행'의 명암
- [GFFG 2.0 점검]브랜딩 핵심 IP, 커머스 사업으로 실적 공헌
- 더핑크퐁컴퍼니, 일본 진출 '박차' 배경은
- [GFFG 2.0 점검]'도넛 본토' 미국 진출, 어떤 준비 거쳤나
- [GFFG 2.0 점검]유통망 개선과 비용 효율화, 턴어라운드 이끌었다
- 해외 진출 올리브영, 미·일 전략 다른 이유는
- [On the move]'위생 논란' 더본코리아, 품질·유통관리 인력 물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