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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 후]아쉬운 성적 1분기 모델솔루션, 로봇사업 박차 가한다신규 고객사 3~4곳 협상중, 생산라인 캐파 확대…유럽법인·인큐베이팅 본격 추진

이상원 기자공개 2023-06-13 07:13:40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9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델솔루션이 로보틱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고객사 확보를 눈앞에 두면서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빠른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델솔루션은 최근 3~4곳의 로보틱스 기업과 신규 고객사 유치를 위한 협상중이다. 현재 구체적인 수주 물량 등 막판 조율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하반기부터는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모델솔루션의 로보틱스 관련 고객사는 기존 LG전자와 베어로보틱스 등에 이어 총 5~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LG전자에는 서빙로봇 CLOi 시리즈, KT에 납품되는 베어로보틱스에는 방역로봇 등을 공급하고 있다.

로보틱스는 CM(Contract Manufacturing)부문에 속해 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 시제품을 제작하는 프로토타입부문이 캐시카우라면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응하는 금형사출(QDM)과 CM부문은 미래 신사업에 속한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CM부문을 새로운 사업부로 편성했다.

CM부문은 제조역량이 부족하거나 전략적으로 외주 생산을 택한 기업에 개발부터 생산까지의 제조업 밸류체인을 제공한다. 주력인 로보틱스를 비롯해 IT, 의료기기 등으로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CM부문 매출액의 80%가 로보틱스에서 발생했다. 로보틱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고객사 매출 확대와 신규 고객사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분기 실적은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1분기 매출액으로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148억) 대비 3.38% 늘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순이익은 6억원, 9억원으로 각각 58.85%, 18.18%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체 매출에서 CM부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아직은 작다. 디자인(Design)과 기능성(Functional) 프로토타입이 51.16%의 비중을 차지했다. 신속금형은 38.88%, CM부문은 9.70% 수준을 보였다. CM부문 비중은 지난해말 14.36%에서 4.66%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모델솔루션은 향후 로보틱스의 높은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1분기 부천사업장내 생산라인 도입 등 1차 투자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하도록 시설투자를 이미 완료한 상태다. 올해 실적에 따라 추가적인 증설 여부를 선제적으로 결정한다.

이와 함께 모델솔루션은 올해 국내, 북미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럽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처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량 고객사를 기반으로 모기업인 한국앤컴퍼니와 함께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KB증권 성현동 연구원은 "모델솔루션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 등 글로벌 400여 개 초우량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며 "모기업과 연계해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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