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릭스파트너스, 첫 투자처 '코어라인' 결실 가시화 고유계정으로 프리IPO 투자, 향후 프로젝트펀드 적극 투자 계획
양용비 기자공개 2023-06-14 08:05:50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2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모비릭스파트너스의 첫 투자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초 투자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코스닥 예비 심사를 통과해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모비릭스파트너스의 1호 투자처이자 1호 상장 포트폴리오가 될 전망이다.코어라인소프트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은 건 이달 2일이다. 이에 코어라인소프트는 신한제7호스팩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소멸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모비릭스파트너스에게 코어라인소프트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포트폴리오로 남을 전망이다. 설립 이후 첫 투자처이기 때문이다. 상장이 임박한 만큼 1호 회수 포트폴리오가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CT 영상을 포함한 3차원 의료영상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대부분 국내 의료 AI기업은 엑스레이(X-ray)와 같은 2차원 영상 기반의 솔루션에 집중한다. 이와 비교했을 때 뚜렷한 차별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모비릭스파트너스가 투자한 시기는 올 초 프리IPO 단계에서다. 이연구 모비릭스파트너스 대표가 주도해 투자를 단행했다. 고유계정으로 과감하게 자금을 투입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기숙 역량에 대한 확신이 섰기 때문이다.
코어라인소프트가 흉복부 CT 영상 분야에서 상당량의 고품질 레이블링 데이터를 확보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고난도 3D 영상 레이블링 도구의 자체 제작 능력도 높게 평가했다. 전처리와 후처리 기술도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코어라인소프트는 3D 가시화 기술, TCS(Thin-Client Service) 기술 등 의료 영상 솔루션 구축을 위한 IT 기술도 확보했다"며 "정량적 지표 계산과 관련한 다수의 특허도 확보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상장 작업이 순항하면 모비릭스파트너스도 첫 회수 기회를 잡게 된다. 2021년 9월 205억원 자본금으로 설립된 모비릭스파트너스는 지난해 8월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받았다. 라이선스 취득 후 첫 투자한 곳이 코어라인소프트다.
첫 포트폴리오부터 낭보를 전한 모비릭스파트너스는 올해 차근차근 트랙레코드를 쌓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블라인드 펀드 결성 보단 프로젝트 펀드 결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회수 트랙레코드를 축적할 수 있도록 후기 단계 딜에 초점을 맞춘다.
투자 영역을 제한하지 않고 폭넓은 딜 소싱에 나설 계획이다. 프로젝트 펀드의 신속한 결성을 위해 투자 금액도 소규모부터 진행할 방침이다. 처음부터 수백억원 단위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는 것보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는 "올해 최소 1개 이상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며 "모비릭스파트너스가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로, 설립 자본금이 205억원을 바탕으로 확신이 있는 프로젝트에는 출자 비중도 높게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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