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텍, '배터리 리사이클링' 첫 유니콘 등극 YP인베 200억 투자로 '포스트밸류 1조 달성', 구주 200억도 매각 추진
김예린 기자공개 2023-06-14 08:02:21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3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재영텍이 200억원 규모 신주 발행에 나선다. 구주도 200억원 규모로 매각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투자자들을 상대로 마케팅 작업에 한창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포스트밸류 1조원을 달성, 유니콘 기업 등극을 눈에 두고 있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재영텍은 조만간 200억원 규모 신주 발행에 나선다. 기존 투자자인 와이피인베스트먼트가 이미 투자를 확정한 상태로, 출자자(LP) 모집에 한창이다. 내달 중 딜클로징이 목표다. 이와 동시에 200억원대 구주 매각에도 착수했다. 총 딜 사이즈는 400억원 규모인 셈이다.
신주 발행 목적은 공장 증설을 위한 자금 조달이다. 재영텍은 LG화학으로부터 작년 말 24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LG화학은 재영텍 기업가치를 8000억원으로 인정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 기업가치는 프리밸류 기준 9800억원이다. 신주 투자가 끝나면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해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게 된다.
재영테크가 곧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요 포인트다. 지난해 말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과 상장 주관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21억원, 540억원이다. 2021년 매출(253억원)과 순이익(49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재영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용 고순도 탄산리튬을 양산 추출하는 기업이다. 회수율은 글로벌 최고 수준인 85%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리사이클링 업계에서는 블랙파우더를 용해해 니켈, 코발트, 망간을 추출 한 후 추출이 어려운 용해된 리튬 성분은 고가의 폐기비용을 들여 처리한다.
그러나 재영텍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블랙 파우더를 용해하지 않고 유독성 물질인 리튬을 사전 추출해 고순도 이차전지용 탄산리튬을 생산하고 있어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고순도 탄산리튬을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셀 업체 및 국내 메이저수산화 리튬 생산기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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