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포스뱅크, 상장 예심 청구…예상 밸류 '1500억 내외''POS 단말기·키오스크 하드웨어' 제조 기업…2021년 프리 IPO 몸값 대비 약 세배
남준우 기자공개 2023-06-23 12:24:53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3일 10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POS,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키오스크 하드웨어 제조 기업 포스뱅크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최근 3년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2021년 프리 IPO 때보다 약 세 배 높은 약 1500억원 내외의 몸값을 바라보고 있다.국내 신용카드 VAN((Value Added Network, 부가가치통신망) 서비스 기업 등을 중심으로 피어그룹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해외 기업을 피어그룹에 편입시키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뱅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총 150만주로 상장 예정 주식 수(935만5485주)의 약 16%다. 포스뱅크는 이번 IPO 주관사로 하나증권을 낙점했다.

최근 들어서는 수출 비중을 높이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IB 업계에 따르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시장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실적이 증가하면서 2021년 이후 9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는 설립 후 최초로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포스뱅크는 주관사와 논의 끝에 이번 IPO 몸값을 약 1500억원 내외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성장세가 높았던 만큼 2021년 프리 IPO 때와 비교하면 몸값이 약 세 배 이상 높아졌다.
포스뱅크는 2021년 6월 기업은행PE와 BNW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70억원의 프리 IPO를 유치했었다. 이 당시 약 400억원 내외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작년 프리 IPO 과정에서는 약 700억~800억원으로 올랐다.
피어그룹 선정은 좀 더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OK포스 정도가 사업 유사성이 높지만 상장사가 아니라 피어그룹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IB 업계에서는 신용카드 VAN 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피어그룹을 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NHN, KG이니시스, 다날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이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약 15배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외 기업을 피어그룹에 포함시키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용카드 VAN 서비스 기업들의 멀티플은 대략 15배 정도인데 일단 올해 반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는 지를 두고봐야한다"며 "해외 기업을 피어그룹에 넣는 방법도 고려 중이지만 크게 차이가 없다면 국내사를 위주로 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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