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구의동 사업 이주비 '우리은행'서 조달 600억 안팎 마련, 금융권과 사업비 대출 논의 진행
이재빈 기자공개 2023-09-18 07:36:08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3일 10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를 우리은행에서 조달했다. 현재 사업비 및 사업촉진비 대출을 위한 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이주비 대출 금융기관으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2021년 10월 광진구청이 산정한 추정 종전자산평가액이 830억원임을 고려해 볼때 70% LTV를 적용할 경우 대출 규모는 6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금리는 4~5%대로 추산된다. 이주비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지난해 말 4.29%에서 올 7월 3.69%로 떨어졌다. 이 기간 가산금리는 2% 초반 수준에서 1% 내외로 하락했다. 기존 5~6% 수준의 신규 기준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를 책정했던 우리은행도 그만큼 금리를 떨어뜨린 상태일 것으로 보인다.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광진구 구의동 592-39 일원 9877.8㎡ 부지를 연면적 3만8555㎡에 6개동,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3.7~130.71㎡, 211가구(임대 32가구 포함)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2019년 10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한국토지신탁은 2020년 4월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업시행인가 시점은 지난해 12월이며 9월 현재 이주를 완전히 마친 상태다.
한국토지신탁은 이주비 조달을 마치면서 사업비 및 사업촉진비 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일부 기관들과 사업비 조달 논의를 진행하는 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영업부문 내 도시재생본부를 필두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도시재생본부는 2본부·5개팀 체제다. 1본부는 고민구 본부장(상무)이, 2본부는 배효진 본부장(상무)이 각각 이끌고 있다. 윗단에는 한호경 영업부문장(부사장)이 총괄하는 구조다.
고 본부장은 1972년생으로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본부장을 맡기 전에는 도시재생팀장으로 활동하다가 올해부터 임원직에 이름을 올렸다. 1968년생인 배 본부장은 삼성물산을 거쳐 2020년에 한국토지신탁에 합류했다. 직전에는 도시재생2팀장으로 근무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정비 사업지는 한양연립을 포함해 총 10개 사업, 6212가구 규모다. 대구 동인 가로주택(434가구)과 영등포 신길10구역 재건축(812가구)이 이주를 진행 중이다. 1000가구 이상 사업지로는 대전 유천 가로주택(1011가구)과 군포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1441가구),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1013가구) 등이 있다.
올해 새로 수주한 사업지는 사업대행을 포함해 △남양주 신우가든아파트 소규모재건축 149가구 △영등포1-11 도시환경 818가구 △중화우성타운 재건축 223가구 △마곡 신안빌라 재건축 400가구 등이다. 또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 목동 10단지 재건축 사업지와 MOU를 체결해 추가 수주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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