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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뷰티테크' 에이피알, 기업공개 닻 올린다22일 한국거래소 예심 청구…8월 미국 매출 '역대 최대'

양정우 기자공개 2023-09-25 07:27:50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1일 11: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 단위 상장 밸류에 힘이 실리는 에이피알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확정했다. 신한투자증권 등 상장 주관사단은 내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상장 주관사단은 일단 내년 1월 증시에 입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24년 코스피 1호 상장사로 증시 데뷔전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상장 예비심사 과정에서 돌발 이슈가 불거지지 않는다면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스케줄이다.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는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최대 월간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총 64억원으로 집계돼 이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12월 매출 5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미국에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의 제품을 판매하는 가운데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미용 기기(뷰티 디바이스)를 통합한 메디큐브의 매출 상승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성공적으로 IPO를 마무리하고자 만반 채비를 하는 동시에 내재적 기업가치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올들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건 물론 영업이익 증가 폭이 700%에 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2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한 해 연간 수치(392억원)보다도 22.3%나 껑충 뛴 규모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사업 부문은 역시 뷰티 파트였다. 매출액으로 201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56.7% 성장했다. 무엇보다 에이지알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 1년 간 60만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했던 에이피알은 부스터힐러의 높은 인기 덕에 올해는 상반기만에 50만대를 판매하는 실적을 거뒀다.

국내 뷰티 섹터의 반등도 호재로 여겨진다. 흑자 기업인 만큼 주가수익비율(PER)로 밸류 책정에 나서는 게 유력한 상황인데 당기순이익에 적용될 비교기업의 평균 PER 배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올해 예상(증권가 컨센서스 기준) 주당순이익을 기준으로 추산한 PER이 40~50배로 집계됐다.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 5종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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