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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스트자문, 일임 성과…이노핀 인수 시너지 본격화 연초후 30% 수익률, 코스피 대비 20%P 초과 성과

윤종학 기자공개 2023-10-24 10:43:06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0일 09: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이 변동장세에도 탁월한 일임 성과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초 금융테크 기업인 이노핀에 인수된 시너지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은 20년 넘는 업력에서 나오는 종목 선정 능력에 더해 이노핀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접목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연초 대비 일임 계좌 수익률(3분기 기준)은 30.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0.2%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 대비 20.6% 초과 성과를 냈다.

3분기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주식 시장 전반이 가격 조정을 받았던 점에 비춰보면 상위권 일임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노베이션 투자에 강점을 지녀 전체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을 IT섹터로 담고 있다. 주로 반도체 후공정, 전장부품 종목들로 구성됐다.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은 1997년 설립된 하우스로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 라이선스를 보유 중이며 일임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자문계약고는 13억원, 일임 계약고는 175억원 수준이다.

최근 양호한 수익률을 지속하는 데는 모기업인 이노핀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노핀은 AI, 빅데이터에 기반한 금융 투자정보 분석에 특화된 금융 딥테크 기업으로 개인투자자용 자산관리 서비스와 투자기관용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투자의달인'은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에 런칭하기도 했다.

이노핀은 AI금융분석 기술을 자문, 일임, 운용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3월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을 인수했다. 이후 두 회사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일임 비즈니스에 접근 중이다.

기존 운용역이 종목 선별을 하고 운용하는 것을 동일하지만 이노핀의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비선형 데이터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이노핀은 특허 기술인 '투자 키워드 추출 및 최적매칭'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실시간 검색 키워드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급등 종목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운용역이 단기 시황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이노핀 고유의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글로벌자산운용 모델 포트폴리오 솔루션 'FinGene(핀진)'을 사용하고 있다. 핀진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복잡하고 비선형성을 띄는 실제 시장 특성을 반영한 모델로 과거 데이터가 아닌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예측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이노핀의 기술이 접목된 후로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일임 수익률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일임계약 평가금액은 160억원으로 계약금액(187억원) 대비 14%가량 줄어있었다. 반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는 평가금액이 214억원까지 증가해 계약금액(175억원) 대비 22% 불어난 상황이다.

이노핀은 유니베스트투자자문과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이 자회사로 휴먼자산운용사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문, 투자일임에 더해 투자자산운용 업무까지 가능하다. 특히 핀진을 활용한 해외 알고리즘 펀드를 출시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의 패밀리오피스와 해당 펀드 출시를 논의 중이며 이르면 내년 초 첫 상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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